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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국산 HVDC 시대 연다

‘202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HVDC, 핵심설비, AI·디지털부터 청정에너지까지 차세대 솔루션 제시

[KJtimes=유병철 기자]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의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 및 실증사업’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202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 2026)’에서 국산 HVDC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밸브와 제어기는 전압형 HVDC의 성능과 안정적인 운전을 좌우하는 핵심 설비다. 효성중공업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컨버터 밸브는 전력반도체를 이용해 교류(AC)와 직류(DC) 간 전력 변환을 수행하며, 제어기는 전력의 크기와 방향을 조절하고 계통 이상 발생 시 전력망을 보호한다. 대용량 HVDC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자재인 밸브와 제어기의 기술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 2026)’에 참가해 HVDC 국산화 실증사업에 선정된 밸브·제어기 등 자체 기술로 국산화한 HVDC 핵심 설비를 대거 공개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 플랫폼 ‘ARMOUR+’을 비롯해 디지털변전소 구축을 위한 저전력 변성기 LPIT (Low Power Instrument Transformer), 전력계통의 전압 안정화와 전력품질 향상을 위한 STATCOM(스태콤), 전력반도체 기반의 차세대 전력 솔루션 SST(Solid State Transformer),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엔진발전기 등 전력 수요와 에너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차세대 솔루션도 소개했다.

 

◆ 효성重,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 실증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

 

효성중공업은 지난 10일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대용량 전압형 HVDC 국산화 및 실증사업’의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대용량 전압형 HVDC 핵심 기자재 시장은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주도하고 있어 전력망의 적기 구축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핵심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이 커졌으며 이에 정부와 한전은 밸브·제어기, 변환용 변압기 등 HVDC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효성중공업은 2012년 제주 20MW급 전압형 HVDC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이어왔으며, 컨버터 밸브와 제어시스템 등 200MW급 주요 설비를 자체 개발해 실제 전력망에 적용하는 등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실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효성중공업이 한전 실증사업 밸브·제어기 분야의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이러한 국산화 성과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대전은 HVDC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온 효성중공업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 라며 “핵심 전력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내 대용량 전력망 구축을 뒷받침하고, 기술 자립을 넘어 글로벌 HVDC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며 수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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