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상어를 둘러싸고 녹색당이 이를 단순한 볼거리나 관광 특수로 받아들이기보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의 신호로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수온 상승과 난류성 어종의 북상, 대형 상어 출현 증가 등을 거론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녹색당은 22일 ‘상어는 경고하려고 왔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흘째 나타난 상어와 관련해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북항에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이 몰리고 소셜미디어에서 상어에 ‘부캉이’라는 별칭이 붙는 등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언급하며, 상어 출현을 흥밋거리로 소비하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상어 출현은 기후변화의 경고"…온실가스 감축·에너지 정책 전환 촉구
논평에 따르면 이번에 출현한 상어는 주로 태평양 등 아열대 바다에 서식하는 무태상어다. 녹색당은 난류성 어종의 북상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을 상어 출현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녹색당은 “부산 연안의 평균 수온이 2000년 이후 약 1.2℃ 상승했으며, 올해 8월까지 동해안에서 확인된 대형 상어 출현이 7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29건보다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전력 생산에서 석탄과 LNG 등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여전히 높고 원전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도 상당하다”며 에너지 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부의 신규 원전·LNG 발전소 건설 추진과 국회의 탄소중립법 개정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녹색당은 “상어의 출현은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경고”라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비롯한 근본적인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