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공동대표 이준영·노유헌)와 국내 최초 경도인지장애(MCI)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 및 디지털 인지기능 조기 선별 솔루션 '코그스크린(Cogscreen)'의 국내 독점 영업 및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처음으로 디지털치료기기(DTx)를 도입하게 됐다.
◆65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유병률 28.42%…조기 선별부터 치료까지 연결
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로, 2016년 22.25%보다 6.17%포인트 늘었다. 치매 환자 수도 2026년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면서,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인지 저하 위험을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로 연결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에 따라 대웅제약은 국내 병·의원과 보건소 등 채널에서 코그테라와 코그스크린의 독점 영업·마케팅 및 사업화를 맡아 신규 의료기관을 발굴하고 의료진에게 제품·학술 정보를 제공한다. 이모코그는 제품 공급과 품질관리, 기술지원, 환자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코그테라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12주 동안 모바일 앱으로 하루 2회 인지중재 훈련을 수행하는 디지털치료기기로, 2025년 5월 국내 일곱 번째 디지털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경도인지장애 적응증으로는 국내 최초다. 혁신의료기기 제35호로도 지정됐다. 2025년 10월 첫 처방 이후 2026년 8월 말까지 누적 처방 건수는 2,400건이며, 평균 연령 73세 환자군에서 처방 후 훈련 시작률은 99.3%로 나타났다. 올해 5월에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임시 등재됐다.
코그스크린은 국제 임상 표준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인지기능 조기 선별 솔루션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 웹 링크를 통해 약 5분 만에 선별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치매를 확진하는 검사는 아니며,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을 확인해 의료진의 추가 임상 평가를 돕는 용도다.
대웅제약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12개사와 '대웅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솔루션과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으며, 이번 코그테라 도입으로 중추신경계(CNS) 분야 디지털 치료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인지건강 분야로 넓히는 출발점이라며, 인지기능 조기 선별부터 처방 기반 치료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의료현장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유헌 이모코그 공동대표는 코그테라가 첫 처방 이후 11개월 동안 누적 2,400건의 처방을 기록하며 고령 환자의 실제 사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하며, 조기 선별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