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를 인도네시아에 출시하며 국내외 헬스케어 사업을 동시에 넓히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14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서울특별시와 '손목닥터9988 서비스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의 대사건강관리 플랫폼 '웰다(Welda)'와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서울시 공공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에 접목하기 위한 것으로, 양측은 연속혈당측정기 등을 활용한 정책 기여, 정보통신기술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향후 통합 서비스로의 발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첫 협력 사업은 '혈당캐치9988'이다. 자치구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사에서 당뇨 전 단계로 확인된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대웅제약은 웰다 프로그램과 연속혈당측정기 2,000개를 공급한다. 프로그램은 10월부터 두 차례 센서 착용과 교육·상담을 통해 운영되며, 참여자는 실시간 혈당 수치와 식사·운동 기록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여정' 기능과 'AI 코치'의 지원을 받는다. 참여자의 혈당 데이터는 보건소 상담에도 활용되도록 웹 기반 관리 프로그램 '웰다 프로'가 제공된다.
◆성인 4명 중 1명 당뇨 전 단계…해외에선 항궤양제 시장 공략
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 Sheet 2025'에 따르면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전 단계 유병률은 비만 성인 38.3%, 비비만 성인 24.9%로 나타났다. 서울시 분석 결과 손목닥터9988 참여자의 당뇨 신규 발병 위험은 비참여자보다 7.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이 대웅제약의 혈당관리 프로그램과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시민 건강관리 정책에 연결하는 사례라며,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지는 통합 헬스케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을 인도네시아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인도네시아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받았으며, 위궤양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한 한국·인도네시아 다국가 임상(MRCT) 3상도 추진 중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2025년 인도네시아 항궤양제 시장 규모는 약 2,350억원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약 6.8% 성장했으며, 인도네시아 위식도역류질환 관리 국가지침(2022) 기준 일반 인구 유병률은 약 9.35%로 나타났다. 펙수클루는 현재 해외 30개국에 진출해 16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이 중 멕시코·인도·필리핀 등 8개국에서 이미 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