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3℃
  • 구름많음강릉 23.5℃
  • 구름많음서울 23.4℃
  • 맑음대전 24.0℃
  • 맑음대구 24.1℃
  • 구름많음울산 23.0℃
  • 맑음광주 24.0℃
  • 구름많음부산 24.4℃
  • 맑음고창 24.9℃
  • 비제주 23.9℃
  • 구름많음강화 21.9℃
  • 맑음보은 22.1℃
  • 맑음금산 23.0℃
  • 구름많음강진군 23.1℃
  • 구름많음경주시 24.5℃
  • 구름많음거제 21.4℃
기상청 제공

삼척블루파워 A2+…기후솔루션 "신용평가에 최신 고시 반영했나"

신평사 "2026년 HVDC 완공" 전망…정부 고시는 사업기간 2027년 12월까지 연장
기후솔루션 "평가서에 최신 고시 언급 없어"…신평사 평가 근거 공개 촉구

 

[KJtimes=견재수 기자] 삼척블루파워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놓고 신용평가사가 평가 과정에서 최신 사업 정보를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후솔루션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삼척블루파워의 현금흐름 개선 근거로 동해안~신가평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 완공을 제시하면서도, 평가에 앞서 변경된 정부의 사업기간 관련 고시가 평가서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9월 4일 삼척블루파워 기업어음에 A2+ 등급을 부여했다. 두 신평사는 삼척블루파워의 현재 현금흐름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동해안~신가평 HVDC 1단계가 완공될 경우 송전제약이 완화되고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솔루션은 두 신평사가 제시한 완공 시점에도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26년 10월, 한국기업평가는 2026년 12월을 각각 완공 시점으로 전망했다는 것이다.

 

반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1일 관련 고시와 공고를 통해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사업기간을 2027년 12월까지 연장했다. 기후솔루션은 두 신평사의 기업어음 평가서를 대조한 결과 이 같은 사업기간 연장 내용이 평가서에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부 고시에서 사용하는 '사업기간'이 실제 송전선로의 준공 또는 가압 시점과 정확히 같은 의미인지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사업기간이 2027년 12월까지로 설정됐다는 사실만으로 신평사의 2026년 완공 전망이 곧바로 잘못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쟁점은 최신 고시와 신용평가 전망의 연결고리

 

기후솔루션이 문제를 제기한 핵심은 송전선로 사업 일정 자체보다 신용평가 과정에서 어떤 자료를 사용했는지에 있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동해안 송전제약 장기화'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요인으로 제시했다. 송전제약 해소 여부가 삼척블루파워의 발전량과 현금흐름, 채무상환능력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평사가 2026년 완공을 전망한 근거와 정부의 사업기간 연장 고시를 어떻게 검토했는지가 확인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후솔루션은 올해 1월에도 강릉시민행동, 청년기후긴급행동, 삼척석탄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등과 함께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평사의 삼척블루파워 평가 과정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정부의 탈석탄 정책과 삼척블루파워의 재무·운영 위험 등이 신용평가에 충분히 반영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은 당시 자본시장법상 명시적인 위반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기후솔루션은 설명했다.

 

삼척블루파워의 재무구조 역시 이번 논란에서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의 2025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518.2%, 차입금의존도는 71.7%였다. 그러나 두 신평사는 올해 4월 회사채 정기평가에서 A+(안정적) 등급을 유지했다.

 

기후솔루션은 신평사들이 민자발전업 평가방법론을 토대로 사업위험 등을 판단하는 과정에서 2040년 탈석탄 정책과 정산조정계수 변동 가능성, 15~16% 수준의 낮은 가동률 등을 충분히 고려했는지도 문제로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여기에 동해안~신가평 HVDC 사업 일정과 관련한 정보 불일치 가능성을 추가로 제기한 것이다.

 

기후솔루션은 "현금흐름 개선 전망의 핵심 전제와 정부의 최신 고시 사이에서 구체적인 불일치가 확인됐다"며 금융감독원이 신평사의 정보 수집·검증 과정과 등급평가위원회 심의 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용평가는 투자 판단의 출발점인 만큼 판단 근거가 된 정보 자체가 최신 상태로 검증됐는지를 금융당국이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창민 의원도 기후솔루션을 통해 "신용등급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계속 누락된다면 그 피해가 등급만 믿고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며 "국정감사를 앞두고 신용평가사의 평가 관행과 금융당국의 감독 실태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논란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신평사들이 평가 당시 어떤 자료를 기준으로 동해안~신가평 HVDC 1단계의 완공 시점을 전망했는지다. 아울러 7월 정부 고시의 사업기간 변경을 평가 과정에서 인지했는지, 인지했다면 이를 현금흐름과 채무상환능력 전망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도 주요 확인 사항으로 꼽힌다.

 

기후솔루션은 금융감독원에 평가자료와 등급평가위원회 심의과정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와 후속조치 계획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배너

글로벌 공정시장

더보기
공정위,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기업결합 심의 착수
[KJtimes=김은경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의 첫 사례인 '대산 1호 사업재편'이 공정거래위원회 심판대에 올랐다. 공정위는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 계열의 기업결합이 국내 일부 석유화학 제품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케미칼, 롯데대산석화,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이 추진 중인 석유화학 사업재편 관련 기업결합에 대해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심의 절차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심사보고서는 기업결합이 국내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시장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과 함께 시정명령 의견을 담고 있으며, 이날 각 기업에도 송부됐다. 이번 거래는 HD현대케미칼이 롯데대산석화를 흡수합병한 뒤 롯데케미칼이 합병법인 지분을 추가 취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거래가 완료되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HD현대케미칼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는 공동 최대주주가 되며, 대산산업단지 내 양사의 나프타분해설비(NCC)와 석유화학 생산시설을 통합 운영하게 된다. ◆"시장 경쟁 저해 우려"…시정방안 반영해 최종 판단 공정위 심

코로나 라이프

더보기

현장+

더보기

탄소중립리포트

더보기

증권가 풍향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