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정소영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환경파괴 등의 논란이 일었던 영주댐의 준공이 결국 승인됐다. 낙동강 수질 개선을 목적으로 건설된 영주댐은 초창기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영주댐 건설은 수몰 지역 일부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됐다. 영주댐은 대한민국 최고의 모래강인 내성천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애초부터 '목적 배반적인 사업'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었다.23일 녹색당은영주댐의 준공 승인에 대해 "앞으로 생태파괴와 각종 개발 비용까지 고려하면 영주댐은 '물 먹는 하마'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녹색당은 "영주댐 건설 이후 영주댐 하류에 위치한 내성천의 자정 기능은 쇠퇴했고, 상류의 영주댐엔 녹조가 심각하다. 이미 영주댐이 수질 개선 목적에 어울리지 않는 댐이라는 것은 증명됐다"며 "그럼에도 지역 정치권은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를 부추기며, 지역 주민들을 희망고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애초 필요가 없었던 영주댐은 1조 1000억원이 넘는 사업비에 각종 사회적·생태적 비용을 포함해 막대한 비용이 지출됐다"며 "그러나 영주댐 준공 승인을 두고 기성 정치권과 관변단
[KJtimes=정소영 기자] 시멘트공장의 폐기물 반입기준이 지나치게 허술해 환경정책과 역행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멘트공장 대체연료 폐기물의 사용기준은 2009년에 적용된 특혜조항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고, 그러는 사이 돈을 내고 품질검사를 받아야 하는 고형연료제품의 사용량은 줄어들고, 돈을 받고 처리하는 중금속농도가 초과한 폐기물의 사용량만 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21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 같은시멘트공장의 허술한 폐기물 사용기준은 염소분진,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방치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오고 있다며 환경부가 조속히 시멘트공장의 폐기물 반입규격과 기준을 강화하고, 철저한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반입 폐기물의 품질규격 준수 여부 정부 직접 관리·감독 전무"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시멘트공장의 반입 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중금속 등의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며“하지만 환경부는 2009년 3월, ‘시멘트 소성로 폐기물 사용·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중금속 함량 분석주기 및 방식 등에서 혜택을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배출원과 폐기물 종류가 동일할 경우 회사 상황
[KJtimes=정소영 기자] 지진, 태풍, 폭염 등 기후재난의 위협이 날로 커지면서 탄소중립을 목표로 전 세계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많은 전력계통이 중앙집중적인 발전원을 중심으로 한 형태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도처에 고루 나누어 입지하는 것이 특징인 '분산에너지'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제주도가 좋은 선례로 꼽히고 있다. 재생에너지 도입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데다 도전적으로 분산에너지에 특화된 정책과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제주도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기후솔루션이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토론회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위한 제주형 분산에너지 특구의 나아갈 방향'을 개최했다. 공동주최한 국회의원 김성환은 환영사에서 "2035년까지 제주도가 탄소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체계를 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탄소 없는 섬이라는 수단이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고민을 나누고자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KJtimes=정소영 기자] 폭스바겐 코리아가 국내에서 시판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과장 표기해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현재 보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토교통부에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9일부터 올해 3월 13일까지 국내에서 시판한 전기차 폭스바겐 ID.4 338대는 연료소비율 과다 표시로 지난 4일부터 경제적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폭스바겐 코리아는 기존 ID.4에 대한 연료소비율을 도심 5.7km/kWh, 고속도로 4.5km/kWh, 복합 5.1km/kWh로 국토부에 신고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40㎞였다. 그러나 국토부 측정 결과 도심은 5.3km/kWh, 복합은 4.9km/kWh 로 나타났다. 즉, 신고한 기존 연료소비율보다 도심 주행은 0.4km/kWh(7.0%), 복합은 0.2km/kWh(3.9%)가 차이 나는 셈이다. 전비 감소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도 440㎞에서 421㎞로 약 20km(4.32%)나 감소했다.이에 폭스바겐 코리아 측은 독일 본사에서 전비 시험 성적서를 받아와 국내 기준으로 산출하는 과정에서 계산 오류가 발생해 최초에 전비가 잘못 표시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 소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4일, 경북 고령군 목장에서 키우던 암사자가 탈출한 지 한 시간 만에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건 직후 사자를 포획하지 않고 사살했어야만 했는지와 전국적으로 야생동물을사육·전시 중인 시설이얼마나 되는 지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이테스(CITES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취급에 관한 국제조약) 부속서Ⅱ'에 해당하는 사자를 사설 목장에서 어떻게 키울 수 있었을까. 이 같은 의문에 대해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에 사살된 사자의 경우 전시 용도로 사육 허가가 이루어졌고, 동물원법이 제정된 2017년 이전부터 사육하던 개체로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자가 이번에 탈출한 사육 시설은 2015년 허가가 이루어졌기 때문에규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다만 현재는 야생생물법에 의거해 CITES에 속한 동물은 개인 사육이 불가하다. 문제는허술한 현행법으로 인해 정부 당국이 전국 곳곳에 야생동물 사육·전시 시설이얼마나 되는지 파악 조차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야생동물 사육 시설이방치되고 있는 것. ◆ 동물단체 "잇따른 야생동물 탈출에 인도적 대안 모색 필요" 앞
[KJtimes=정소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사내하청노동자 400여명간의 근로자지위확인소송 1심 선고가 몇 개월 남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전환을 추진하자 노동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롯데첨단소재사내하청지회(이하 롯데사내하청지회)는 지난 10일 오전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 판결을 앞두고 불법파견을 은폐하려는 롯데케미칼의 꼼수"라며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롯데사내하청지회는 이날 "우리는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여수공장 사내하청노동자로 불리지만 원청사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공장의 주력 제품을 원청사 직원들의 직, 간접적인 지시 및 감독을 통해 ABS, EP 합성수지와 인조대리석, 이스톤 건축자재 소재를 생산하며 공장내 모든 원료와 생산품을 검수, 포장, 출하하는 업무를 30여년동안 도맡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원청사의 법인명은 제일모직에서 삼성SDI로 또 롯데첨단소재로, 다시 롯데케미칼로 바뀌었으며 그에 따라 사내하청업체명도 수차례 바뀌었다"며 "이렇게 법인명과 사장의 이름은 수차례 바뀌었지만 언제나 우리는 그 자리에서 원청사가 지시, 지휘, 감독하는 동일한 업무를 지속해 왔
[KJtimes=정소영 기자] "발전소 하청 노동자 체불임금 628억원. 발전 5사와 산자부가 해결하라!" 7일 오전 9시경 국회소통관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정의당 배진교 의원실과 류호정 의원실 주최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이들은 발전 5사가 미세먼지발생정지·환경설비개선공사·계획예방정비공사 등을 이유로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미지급한 노무비 630억원을 지급할 것으로 촉구했다. 특히 "발전기 장기정지기간 동안에도 하청노동자들은 정상 출근 및 업무를 수행했지만 노무비 70%라는 일방적인 삭감이 이루어졌다"며 발전사와 정부가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지난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운송설비 점검을 하다가 사고로 숨진 충격적인 사고를 계기로 지급되던 적정노무비에 대해서도 일부 발전사가 여전히 미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언자로 나선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발전 5사가 발전기 공사·정비를 빌미로 하청 노동자 노무비 628억원을 삭감했다. 노무비를 삭감했으니 당연히 노동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았을 리 없다"며 "노무비 착복을 막기 위한 '적정노무비' 사업도 시범사업
[KJtimes=정소영 기자] 풍력발전 사업자인 AWP가 의뢰한 산양 전문가의 산양 정밀 조사 결과, 발전기 인근 두 곳에서만 산양이 촬영된 반면 지역주민들의 카메라에는 AWP영양풍력 예정지에서 계속해서 산양이 촬영돼, AWP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의 거짓·부실 작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지역주민들이 AWP영양풍력 예정지 인근에 설치한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주민들이 앞서 산양을 촬영했던 18개 지점이 아닌 새로운 2개 지점에서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이은주 의원은 이번에 산양이 추가 포착된 2개 지점은 각각 △13번 풍력발전기와 약 80미터 △3~4번 풍력발전기에서 약 400미터, 관리도로에서 100미터가량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AWP영양풍력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내용에 따르면, 사업부지 경계로부터 500미터가 동·식물상 중점조사구역이다. ◆주민 카메라, 절벽이나 암벽지대 설치 VS 풍력발전 사업자, 평지나 산등성이, 구릉 등 설치 이은주 의원은 “13번 발전기 인근에 설치한 카메라엔 지난달 4일과 이달 6일 산양이 촬영됐고, 3번 및 4번 발전기 인근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19일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카트관리 업무 중이던 30대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고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의 제대로된 재해조사 시행과 코스트코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마트노조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하남점은 비슷한 매출의 상봉점보다 적은 인력을 유지하며 한 직원이 여러 업무를 돌아가며 하는 이른바 ‘콤보’라 칭하는 인력 돌려막기로 직원들을 고강도 업무에 내몰고 있다”며 “A씨 역시도 계산대 업무에 이어 카트관리 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인력 쥐어짜내기 문제뿐만 아니라 재해 현장에는 고온환경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휴게시간과 휴게시설, 앉을 수 없는 장시간 계산업무, (A씨) 사고 당시 적절한 응급조치 여부 등 (고용노동부) 조사를 통해 재해의 연관성을 자세히 따져보아야 할 사고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애매한
[KJtimes=정소영 기자] 최근 19세 미만 청소년 마약사범이 매년 30% 이상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마약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 동작구 학부모들은 지난해 5월부터 ‘멈춰 마약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 기업들에게 ‘마약을 검색금지어’로 지정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시정되지 않으면서 지난 5월 이어 구글코리아에 거듭 마약마케팅 근절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작갑의 학부모 모임인 ‘멈춰 마약마케팅’은 26일 오전 역삼역 강남파이낸스센터 구글코리아 본사 앞에서 ‘구글쇼핑, 마약을 끊어라’를 외치며 마약 마케팅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를 개최했다. 이번 시위에는 동작구 초등학생 7~8명과 학부모 5명,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 이봉준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정채천, 장순욱 동작구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가했다. ◆10대와 20대, 2017년 15.8%에서 지난해 34.2%로 5년 만에 2.4배나 증가 동작구 학부모들은 “한국은 마약청정국 지위를 오래전에 잃어 마약오염국가로 규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마약범죄 건
[KJtimes=정소영 기자]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지난 4월 치킨가격 인상 이후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면서 매출이 하락하는 등의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올 1분기 매출은 1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32.4% 줄어든 59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은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가 신개념 설문조사 서비스 메타베이를 통해 조사한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해당 기관이5월 24일~31일까지 10~60대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교촌치킨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뜨르면 '교촌치킨 가격 인상 이후 구매 빈도의 변화가 있습니까?'에 대한 응답으로는 '다른 치킨 가게에서 주문한다'가 48.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치킨 구매를 하지 않는다' 27%, '교촌치킨 구매 빈도가 줄었다' 11.7%, '대형마트나 냉동 치킨 등 저렴한 대체재를 찾는다' 9.6% 순으로 조사됐다. ◆ 교촌치킨 가격 인상 후 할인행사 '보여주기식 이벤트' 뭇매 이런 가운데 교촌치킨은 고육지책으로 할인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 2일 국내 2위 제지 업체인 무림피앤피(이하 무림)가 산림파괴로 얼룩진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서의 조림 사업 철수를 전격 발표한 가운데 무림은 이미 파괴한 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들의 권리 회복을 위한 협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국내외 시민사회연대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무림은 자회사 PT PNMP(PT Plasma Nutfah Marind Papua)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서울시보다 넓은 6만 4000ha의 조림 사업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시민단체, 지역사회, 산림인증 기구(FSC)의 지속된 문제 제기로 '산림벌채 제로화'와 함께 작업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지난 7일 공익법센터 어필, 기후솔루션은 "오랫동안 생태환경을 파괴해 왔던 무림의 이러한 결정은 지금, 이 순간에도 토착민의 생태계를 훼손하고 있는 수많은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번 발표로 '친환경 기업'의 소임을 다했다고 자평해선 안 된다. 무림이 빼앗은 토착민의 삶과 자연의 생명을 돌려줘야 하는 큰 책무가 남아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림은 종이‧펄프의 원재료로 쓰이는 목재 생산을 위해 자연의 열대림을 베고 그 자리에 인
[KJtimes=정소영 기자] 올해 초 시멘트 제조원가의 20%를 차지하는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쌍용C&E, 성신양회 등 시멘트 업체들이 줄줄이 시멘트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해마다 시멘트 공장의 폐기물 사용량이 늘면서 폐기물처리 매출액도 크게 증가하고 있고 시멘트 제조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은 최근 크게 하락했다며 시멘트 가격 인상을 중단하고, 폐기물 사용량 증가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대책을 먼저 제시할 것을 시멘트 업계에 촉구했다. 8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명분은 전기료 인상이지만, 건설업을 볼모로 적자경영을 막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최근 2년 사이 60% 이상의 시멘트 가격을 올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쌍용C&E는 오는 7월부터 시멘트 가격을 t당 10만 4800원에서 11만 9600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성신양회도 지난 2일 시멘트 가격을 t당 10만 5000원에서 12만원으로 14.3% 인상하겠다고 레미콘사에 통보했다. 여기에 덩달아 한일·아세아·삼표시멘트 등도 시멘트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
[영상=정소영기자] [KJtimes=정소영 기자] 인천 중구 을왕동에 위치한 을왕리해수욕장에 폐수가 방류되면서 바다가 오염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에 거주하는 제보자 A씨는 <KJtimes>와의 전화통화에서 “을왕리해수욕장은 원래 더러운 바닷물이 아니었다. 무책임한 행동과 의도적인 불법행위로 인해 점차 오염된 것”이라며 “사람들이 다 거기서 발 벗고 돌아다니고 조개 캐고 이러는데 폐수가 방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누가 거기서 해수욕할 수 있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일요일(5월 28일) 비가 왔을 때 제가 그곳을 지나가다가 악취가 너무 심해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엄청 시커먼 물 위에 불순물까지 둥둥 떠서 바다로 흘러 내려가고 있었다”며 “맑은 날보다 비 오는 날 위주로 사람들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폐수가 빗물에 섞여서 흘러가게끔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곳에 저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좀 있었지만 그 사람들도 ‘이게 악취가 너무 심한데’라고 말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그냥 지나가더라”며 “많은 사람들이 악취와 더러운 불법 폐수가 방류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영상=정소영기자] [KJtimes=정소영기자]서울시도봉구방학동소재국립공원관리구역에한노인이10여마리개들의사육장을짓고오랜시간동안국유지를불법점거해동네주민들의민원이잇따르고있음에도불구하고관계기관들이 서로관할떠넘기기로 일관하면서 논란이일고있다. 도봉구 주민인제보자A씨는“국유지인서울도심한복판산책로에불법점유하고있는개사육장이있다”며“이곳은도봉구방학동산8X-X번지이며,주택과아파트단지밀집지역사이에위치한동네산책로”라고전했다. 이어“대로변에서불과1~2분거리이며,하루에도수백명씩이용하는산책로로,북한산둘레길과도연결된곳”이라며“이곳은산림청산하국유지임에도불구하고,산책로에 입구에 철조망과불법구조물이 방치돼 있고 눈살이찌푸려질정도로처참한상태의강아지가몇마리묶여있고,쓰레기난장판속에개사육장까지있다”고분통을터뜨렸다. 그러면서“십수년혹은수십년간이어져왔을지도모르는이곳에동네주민들이오랜기간수많은민원을제기해왔음에도불구하고,무법천지로변해갔다”며“그모습이공포스러울정도”라고토로했다. ◆“불법점유지에 번지수 걸어놓고,본인의사유재산인것처럼행사” A씨는“철조망안으로꼭꼭숨겨진 곳이 개사육장(개농장으로의심)일거라곤차마상상조차못했다”며“불법점유한곳에버젓이번지수를걸어놓고,우편물도수령하고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