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 자리에서 스스로 자신을 높여 평가하거나 설명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다. 가령 “전 일할 땐 완벽을 추구하는 스타일이라 인정을 받죠”, “전 자기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해서 운동과 자기계발을 열심히 합니다”라는 식으로 말이다.이런 말하기 방법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 말을 듣는 사람이 ‘자신은 완벽해 인정받는다면, 난 인정받지 못해 보인다는 건가?’, ‘내가 보기엔 몸매도 별로인데 뭘 얼마나 관리한다는 거야?’ 하는 반감을 가질 수 있다. 때론 ‘관리를 못하게 보인다’고 돌려 말하려는 게 아닌가 오해해서 좋은 관계 로 발전시킬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고 말이다.나를 스스로 높여서 말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이 있다. 칭찬을 듣고 싶어서 잘 알지 못하는 사람 앞에서 자신을 높이는 경우도 있고, 요즘은 자화자찬이…
무엇인가를 인지했다면 상대를 리드할 수 있는 대화 기술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얻었을 것이다.세 벽돌공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어떤 사람이 건축 중인 공사장을 지나다 벽돌을 쌓고 있는 세 인부를 보았다. 그는 세 인부에게 각각 “당신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첫 번째 인부는 “나는 일당 받는 잡부요”라고 대답했고, 두 번째 인부는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세 번째 인부는 밝은 얼굴로 “저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 당을 짓는 중입니다”라고 말했다.첫 번째 인부에게 든든하고 아름답게 벽돌을 쌓으라 한다면 불평 없이 일할까? 아름다운 마음으로 쌓으라는 말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할 수 있고, 약속한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만큼만 쌓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불평을 늘어놓을 수도 있을…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은 라틴어의 Communicare의 ‘나누다’에서 유래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자기 입장만 강조하며 상대와 소통이 안 된다고 불평을 늘어놓는다.커뮤니케이션은 자기 견해를 말하고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도 고려하여 쌍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다. 청산유수처럼 말을 잘하는 사람도 발표하거나 강의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오히려 독선가, 이기적인 사람,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온라인 교육을 위해 카메라 앞에서 강의 방송을 찍는 것은 많은 사람 앞에서 강의를 오랫동안 직업으로 해왔던 사람에게도 참 어려운 일이다. 카메라를 보며 보이지 않는 대상과 소통을 이 루기란 쉽지 않다. 필자도 예전에 2시간짜리 교육 방송을 찍었는데, 2시간 교육을 4시간 동안 찍고 한 과목은 다시 처음부터 다 시
말 잘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아나운서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정확한 발음, 알맞은 속도, 적정한 목소리 톤으로 듣기 편하게 말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사람 외에도 말을 잘하고 싶어서 아나운서 양성 학원에 다니는 것은 “아나운서는 말을 잘한다”는 명제적인 통념 때문이다.그들은 타고난 것일까? 아니다. 말을 시작하는 유아 시절부터 아나운서처럼 말하는 사람은 없다.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습득•훈련을 해서 능력을 키운 것이다.하지만 뉴스를 진행하는 식으로의 말한다면 상대에게 편한 느낌을 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은 고민해봐야 한다. 가령 개그맨 이 아나운서의 톤으로 연기한다면, 웃음을 만들어내기는커녕 연기 상황에 맞지 않는 정확한 발음과 듣기 좋은 톤의 목소리가 오히려 딱딱한 느낌을 주어 분위기를 어색
말을 잘하고 있으면서도 “전 말을 잘 못해요”라는 말부터 하는 사람이 있다. 정말 목소리의 톤이나 발음도 좋아서 전달 능력이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이런 말부터 꺼내놓아 말을 못한다는 인상을 만들어버리는 것이다.더 심한 경우엔 “전 말을 할 줄 몰라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대체 어떤 말을 할 줄 모른다는 의미인지 모르겠다. 한국말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인지, 영어를 할 줄 모른다는 것인지. 오히려 이런 ‘말을 할 줄 모른다는 생각’이 말을 잘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걸 모르는 것이다.“말을 잘 못해요”, “말할 줄 몰라요”는 전달력이 부족해 자신 감을 잃었던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 일반적인 대화가 아닌 대중 앞에서 혹은 무언가를 상대에게 발표해야 할 때 미리 이해를 구하거나 양해를 바라는 말버릇이다. 만약 회사에서 이렇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