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인들은 결혼하려면 연 수입 5000만원, 아이를 낳아 키우려면 60000만원 이상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일본 소비자 금융업체인 SMBC 컨슈머파이낸스가 지난 1월 30~49세 일본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금전감각 관련 설문조사에서 밝혀졋다. 7일 SMBC 컨슈머파이낸스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세대 기준 연간 수입이 얼마가 돼야 결혼을 생각할지, 그리고 출산(1명)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결혼은 56.7%가 500만엔(약 5000만원), 출산은 56.2%가 600만엔(약 6000만원) 이상은 돼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저축 실태를 묻는 항목에서는 ‘한 푼도 저축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23.1%에 달했으며 한 달 평균 용돈에 대해 가족 내 지위별로 보면 미혼자는 3만8674엔, 아이 없는 기혼자는 2만8565엔, 아이 있는 기혼자는 2만2096엔으로 응답했다. SMBC 컨슈머파이낸스는 500만엔은 일본에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일반 직장에 취업해 받는 연봉의 2배 수준이며 용돈의 경우 가정을 꾸려 아이까지 가진 사람일수록 적게 쓰는 것으
[KJtimes=김현수 기자]“(내 생일잔치에) 많이 와 주어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 앞으로 1~2년은 끄떡없다.” 일본인 남자 가운데 최고령자인 와타나베 치테쓰 옹이 5일 112번째 생일상을 받아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니가타현 조에쓰에 살고 있는 와타나베 옹은 자신의 112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에게 “쌩큐”라고 익살스럽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만면에 웃음 띤 얼굴로 정정함을 과시하면서 자신의 장수 비결이 웃고 기뻐하는 데 있음을 강조했다. 단 것을 매우 좋아한다는 그는 1907년 조에쓰에서 태어나 제당회사를 다녔으며 태평양전쟁 종전 때까지 대만에서 근무하다가 귀국 후 니가타현 공무원으로 정년을 맞았다. 100세를 넘어서까지 농업에 종사했던 그는 4년 전부터 조에쓰 시내의 노인요양시설에서 살고 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 판결, '초계기-레이더' 공방 등을 둘러싼 한일 관계 악화에도 서로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간 국내에 들어온 일본인 수가 33% 증가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국내에 입국한 일본인이 총 77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9%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주요 국가 중 일본인 입국자의 증가세가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중국인 입국자는 126만6천명으로 28.5% 늘었다. 중국인 입국자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384만3천명)의 33%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다. 대만인 입국자는 27만1천명으로 15.0% 늘었다. 외국인들의 입국 목적은 관광이 81.7%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한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일본인 입국자의 대부분은 관광객"이라며 "한일 군사갈등 등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수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올해 1월 국내 출입국자는 총 2천335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천839만명)보다 8.5% 증가했다. 외국인 출입국자가 794만4천명으로 21.5%…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마쓰자카 다이스케(39·주니치 드래건스)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다 오른쪽 어깨를 다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은 11일 "마쓰자카가 팬들과 접촉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쳐 이날 캐치볼 등 팔을 쓰는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최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팀 훈련을 마친 뒤 몰려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이 과정에서 몇몇 극성팬이 마쓰자카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어깨를 다쳤다. 마쓰자카는 어깨에 불편한 느낌이 있다고 구단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다. 주니치 요다 츠요시 감독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츠요시 감독은 11일 일본 취재진에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할 수 없다"라면서도 "선수들과 팬들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할 수도 없고 (팬 관리가) 참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니치 구단은 최근 팬들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엔 홈페이지를 통해 "몇몇 팬들이 사인 공을 되파는 행위를 하고 있다"라며 "이런 모습이 반복될 시 선수들에게 사인 등 팬서비스를 제한시키겠다"고 밝혔다.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의 결혼상당소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20대의 이용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혼기를 놓친 사람들이 주 고객으로 여겨지던 이 시장에 20대 젊은이들의 참여가 늘고 있는 건 "이왕 결혼할거면 빨리 하는게 낫다"거나 "합리적으로 활동하겠다"는 분위기가 젊은 세대에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곤카쓰(婚活. 결혼에 필요한 활동) 앱 확산으로 '곤카쓰'가 젊은이들에게도 낮설지 않게 된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일본 전국에 26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결혼상담업체 '젝시결혼카운터'에 따르면 이 회사의 회원 8천700명 중 20대 회원수 비율은 사업 첫해인 2015년 20%에서 작년에 25%로 높아졌다. 20대 회원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 측은 젊은 회원들이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기분으로 쉽게 상담할 수 있도록 20대와 30대 매칭 코디네이터 수를 늘렸다. 코디네이터인 사이토 마리코(30)는 8일 아사히(朝日)신문에 "최근 젊은 남성 회원의 가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 가입 이유를 "이상적인 상대를 만나 효율적으로 결혼하고 싶어 합리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안정지향적'으로 평가되는…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해상자위대에 배치된 P1 초계기의 꼬리날개 쪽 부품이 비행 중 떨어져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상자위대는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때까지 모든 P1 초계기의 비행을 중단토록 했다. 8일 도쿄신문은 해상자위대 제4항공군사령부가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쓰기(厚木) 기지에 배속된 P1 초계기 1대가 비행 중 수직꼬리날개의 부품 4점을 잃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초계기는 지난 7일 오전 9시 55분께 아쓰기 기지를 이륙한 뒤 가나가와현 상공과 이즈오(伊豆大)섬 주변을 비행한 뒤 오후 4시 20분께 기지로 돌아갔으며 분실 부품은 모두 금속제로 가장 큰 것이 세로 10㎝, 길이 27㎝, 무게 60g 정도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보도를 통해 P1 초계기는 지난해 12월 일본 측이 한국 해군 구축함으로부터 화기관제 레이더 전파를 받았다고 해서 논란이 된 기종으로 현재 P1 초계기는 아쓰기 기지에만 약 20대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 최근 일본에선 지난달 지바(千葉)현에 거주하던 10세 여자 어린이가 아버지(41)로부터 학대를 받은 끝에 숨진 사건을 놓고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경찰이 지난해 아동상담소에 통보한 18세 미만 아동에 대한 학대 의심사례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요미우리신문은 경찰청이 전날 지난해 아동학대를 의심해 전국 각지의 아동상담소에 알린 사례가 전년보다 22.4% 증가한 8만104명으로 집계됐으며 경찰의 아동학대 통보 사례는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14년 연속 증가했는데 그 수가 8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경찰청 집계에선 가정폭력 인지 건수도 사상 최다로 전년보다 5027건 늘어난 7만7482건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1만5964건은 남성이 피해자였다며 경찰의 대응도 통보 건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아동 앞에서 부모가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폭언을 하는 등 심리적 학대가 5만7326명으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폭행 등 신체적 학대가 1만4821명, 식사를 주지 않는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보수를 축소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카를로스 곤 전(前) 르노·닛산 회장이 과거 자신의 결혼식 비용을 공금으로 처리했다는 내용의 르노 내부 감사보고서가 나왔다. 르노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프랑스 검찰에 제공할 방침이다. 7일(현지시간) 일간 르 피가로에 따르면, 르노는 최근 내부 감사에서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2016년 10월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자신의 결혼식 대관료를 르노의 베르사유궁에 대한 후원비용으로 충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베르사유의 그랑트리아농 궁전에서 열린 당시 결혼식의 대관료 시세는 5만 유로(6천400만원 상당)였다. 베르사유궁 측은 르노그룹과 2016년 6월 체결한 유지보수 관련 후원 계약의 대가로 그랑트리아농궁의 하루 무료 대관을 르노에 제안했고, 곤 전 회장은 이곳에서 성대하게 '공짜' 결혼식을 열었다. 곤의 재혼을 축하하는 이 결혼식은 하객들이 18세기 풍의 복장을 하고 참석하는가 하면, 영화배우들도 대거 초청돼 화려하게 진행됐다. 르노는 르 피가로의 관련 보도가 나오자 성명을 내고 감사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르노는 프랑스 검찰에 곧 감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곤 전 르노·닛산…
[KJtimes=김현수 기자]“극히 중대한 국면이다. 지금까지 이상으로 농림수산성이 전면에서 조치를 취해야 할 상황이 됐다.” 요시카와 다카모리 농림수산상의 말이다. 이는 돼지콜레라가 퍼지자 방역 당국이에 비상이 걸린 것에 따른 것이다. 농림수산성은 6일 아이치현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추가 확산 방지책을 논의했다. 이날 NHK는 일본에서 돼지콜레라 감염이 확산해 현지 방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아이치(愛知)현 도요타(豊田)시의 양돈장에서 돼지콜레라 감염 사례가 확인돼 방역 당국이 이곳에서 사육 중인 돼지 6600여 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돼지콜레라 감염 사례는 지난 1992년 이후 없었지만 지난해 9월 기후(岐阜)현의 축산농가에서 감염이 확인된 뒤 감염 지역이 넓어지고 있으며 그동안 기후현과 아이치현 외에도 오사카(大阪)부, 나가노(長野)현, 시가(滋賀)현 등 5개 광역 지자체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NHK은 보도를 통해 지난해 9월 돼지콜레라가 유행을 시작한 이후 아이치현의 양돈장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현에서는 작년 12월부터 멧돼지의 돼지콜레라 감염만 확인됐다고 전했다.
[KJtimes=김현수 기자]“좋은 파트너가 있으면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을 것이다.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퍼진 결과로 보인다.”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결혼’은 어떨까.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난해 6~7월 전국의 16세 이상 남녀 2751명을 개인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서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이 급격히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NHK은 ‘꼭 결혼할 필요는 없다’는 응답자가 68%에 달한 반면 ‘결혼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밝힌 사람은 27%에 그쳤는데 설문에 응한 10명 중 7명 정도가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는 비혼(非婚)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보도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73년부터 5년마다 진행하는 ‘일본인의 의식’ 조사 항목에 일본 경제의 버블이 본격적으로 꺼지던 1994년부터 결혼 관련 질문을 넣었는데 ‘꼭 결혼할 필요는 없다’는 이번 응답률은 5년 전 조사 때와 비교해 5%포인트나 높아지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NHK는 보도를 통해 연령별로는 결혼이 꼭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률이 결혼 적령기에 해당하는 30대에서 88%로 가장 높았고 결
[KJtimes=김현수 기자]“떡은 작게 잘라서 천천히 씹어서 먹어야 한다.” 일본 도쿄소방청의 당부다. 이 같은 당부는 일본 도쿄(東京)에서 새해를 맞아 찹쌀떡(모치)을 먹다가 11명이 응급실에 실려 갔고 이 중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2일 교도통신은 도쿄소방청의 발표를 인용해 전날 27~98세의 남녀 11명이 떡이 목에 걸려 병원으로 실려 갔으며 이 중 8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자택에서 국에 떡을 넣어서 만드는 일본식 떡국 ‘조니(雜煮)’를 먹다가 떡이 목에 걸려 숨졌다. 교도통신은 보도를 통해 일본에서는 연초에 찹쌀떡을 굽거나 국으로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는데 매년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떡이 목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KJtimes=김현수 기자]“택시를 이용하지 않는 층을 끌어들일 수 있고 택시사업자도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일본 도쿄(東京)에 이색 택시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고주가 요금을 부담하는 무료택시 서비스가 그것이다. 이 서비스의 특징은 고객이 광고가 부착된 택시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동안 차내 모니터에서 나오는 광고를 보기만 하면 되며 이 때 미터기 요금은 올라가지만 운전기사는 해당 요금을 광고주에게서 받기 때문에 요금을 지불할 필요없이 그냥 내리면 된다는 것이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의 유력 IT(정보기술)업체인 DeNA가 요금을 광고주가 부담하는 ‘0엔 택시’ 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무료택시 이용자는 DeNA의 택시 콜 앱인 모브(MOV)로 차를 부르면 된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50대 한정이기 때문에 배차 지역은 미나토구와 주오구 등 도쿄 중심부 5개구로 제한된다. 그러나 운행은 도쿄 23개구 어디라도 갈 수 있으며 이달 31일까지 한정된 기간에만 운영한다. 현재 일본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배차서비스가 난립, 경쟁이 치열한데 도요타자동차, 소니, 소프트뱅크 등이 자본을…
[Kjtimes=김현수 기자]“매일 폐지가 들어올지 걱정하면서 생산하는 공장도 있다.” 일본이 골판지 부족사태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이유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골판지의 원료인 폐지 조달처를 미국에서 일본으로 바꿔 ‘싹쓸이’하면서 일본 내 폐지유통량이 줄어 일부에서는 제품 부족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업계 2위인 렌고는 9월에 폐지부족을 이유로 생산량을 줄였다. 이처럼 폐지가 부족해진 것은 시진핑 정부가 환경규제를 강화한 데다 미·중 무역전쟁이 겹쳐 중국이 일본산 폐지를 닥치는대로 사들이고 있어서다. 중국은 지난 5월 불순물이 많은 미국산 폐지수입을 사실상 일시 중단했다. 8월에는 미국의 관세부과에 맞서 미국산 폐지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당연히 미국 보다 저렴하고 거리도 가까운 데다 품질도 좋은 일본산 폐지 수입을 늘렸다. 중국의 2017년 골판지 생산량은 4720t으로 일본의 약 5배였는데 중국은 올부터 수입폐지에 포함돼 있는 불순물 기준을 강화했다. 폐지를 다른 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미국이나 유럽산 폐지에 비해 분리배출하는…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육상자위대가 미국 해병대와 공동으로 전투훈련을 시행한다. 2일 아사히신문은 오는 13~14일 일본 육상지위대 수륙기동단이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인근에서 미군 해병대와 낙도탈환을 상정한 공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의 경우 육상자위대에서는 수륙기동단과 제1헬기단 등 230여명이 참가하고 미국 해병대에선 9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일본 내 훈련장과 주둔지 이외의 장소에서 공동으로 전투훈련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히신문은 보도를 통해 수륙기동단은 올해 3월 나가사키현 사세보에 있는 육상자위대의 아이노우라 주둔지를 거점으로 발족했으며 이번 훈련에서는 실탄 사격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KJtimes=권찬숙 기자]“인생의 최후를 향해 준비하는 ‘슈카쓰’(終活)의 하나로 공정증서의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치매 등으로 판단 능력이 약해질 때를 대비해 재산 관리를 해주는 후견인을 미리 지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게 그것이다. 1일 산케이신문은 일본공증인연합회 집계 결과 ‘임의후견 계약 공정증서’ 작성 건수가 2007년 6489건에서 2017년에 1만2025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는데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건수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사후 상속문제 등을 피하고자 유언을 작성하는 사례가 확산하는 것으로 임의후견 계약은 재산 관리나 의료 계약 등을 해 주는 후견인을 사전에 결정하기 위해 당사자 간에 맺는 것이다. 판단 능력이 약해진 후 가족 등의 신청으로 법원이 후견인을 뽑는 ‘법정 후견’에 비해 임의 후견은 본인의 의사로 자신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후견인으로 둘 수 있다. 산케이신문은 보도를 통해 공증인이 만드는 ‘공정 증서 유언’의 등록 건수도 꾸준히 증가해 2014년 이후 매년 10만 건을 넘어섰으며 2017년에는 11만191건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