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 나로호 발사가 재차 연기되면서 항공우주 관련주가 하락하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오전 9시1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75% 내린 2만6550원에 거래됐다.
위성시스템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099320]는 12.30%나 급락했다. 나로호에 탑재된 위성항법시스템을 공급하는 한양디지텍[078350]도 14.32% 떨어졌다.
로켓 연소기 등을 개발하는 비츠로테크[042370]와 발사체 연료주입 설비와 우주항공 관련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생산하는 한양이엔지[045100]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우주선 소재인 특수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한국카본[017960]도 1.19% 내렸다.
나로호 3차 발사는 29일 오후 4시로 예정됐지만 발사예정 시각을 16분 앞두고 상단 추력방향제어기 점검과정에서 과전류가 흐르는 등 신호이상이 감지돼 발사가 재차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