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점검] 'LG이노텍‧삼성중공업‧두산퓨얼셀'…랠리 기대해도 될까

2022.12.26 14:40:13

KB증권 "LG이노텍, 신제품 점유율 80~100% 독점적 공급 지위"
NH투자증권 "삼성중공업, 중장기 이익 개선 방향성이 명확하다"
유진투자증권 "두산퓨얼셀, 수주 목표치 초과 달성에 주목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 LG이노텍[011070]과 삼성중공업[010140], 두산퓨얼셀[336260] 등에 대해 KB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26일 KB증권은 LG이노텍이 지난 23일 역대 최대 규모인 1조6500억원 광학솔루션 투자계획을 공시했는데 이번 투자는 2023년 성장의 강력한 증거로 작용해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KB증권은 LG이노텍이 이번 투자는 차세대 신기술(폴디드 줌 모듈, 폴디드 줌 액츄레이터, AR 3D ToF, cam pixels) 투자에 100% 투입이 예상되어 미래 성장을 고려하면 과거 투자와 달리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로 7000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페트로나스의 부유식 액화 플랜트(FLNG) 수주는 강점을 보유한 FLNG에서 수주를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며 2023년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특히 중장기 이익 개선 방향성은 명확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의 경우 4분기 충당금 설정을 반영해 2022년 연간 실적은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적자 폭이 확대될 전망이나 후판가 하락 및 건조량 확대를 감안해 2023년 이후 실적 추정치 변동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6만5000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수소시대가 오고 있고 대표업체들의 투자매력도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유진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의 경우 중국 파트너와 설립한 조인트벤처(JV)를 통해서도 추가적인 물량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은 국가 로드맵이 발표된 후 주요 성들이 2025년까지 약 1.5GW 이상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전력과 열을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이 회사의 PAFC 기술이 중국에서도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폴디드 줌 투자 규모는 경쟁사 대비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처럼 폴디드 줌, AR 3D ToF 등의 대규모 투자결정은 글로벌 빅테크 업체로부터 최종 품질승인을 이미 획득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해 내년 폴디드 줌, AR 3D ToF 점유율과 생산수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차세대 신기술에 대한 역대 최대규모 투자로 인해 LG이노텍은 향후 2년간 총 6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 발생이 추정된다"면서 "폴디드 줌 탑재 모델 확대(2023년 1개→24년 2개→25년 4개)로 2025년까지 매출 성장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지난 22일 1조9600억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주 계약을 공시했다"며 "이번 수주는 2019년 수주한 Ruby FPSO 이후 3년 만에 해양부문 일감을 확보,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고 영업이익을 창출한 FLNG를 수주, 글로벌 LNG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설비 발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 FLNG 1기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면서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주가 횡보 이유는 충당금 설정 가능성 및 인력 부족에 따른 실적 개선 지연 우려로 판단되는데 인건비 및 외주비 인상을 통해 인력 확충만 안정적으로 된다면 중장기 이익 개선 방향성은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2022년 누적 수주는 297MW로 연초에 제시했던 가이던스 240MW를 초과했다"며 "당초 예상 수주 풀에 있던 100MW급 프로젝트가 내년으로 이연된 것을 감안했을 때 의미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업체와 체결한 105MW 계약과 23일에 체결한 110MW 수주가 큰 역할을 했다"면서 "내년에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가 시행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하에서의 수주 물량도 상존하는데 올해 이상의 수주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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