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키노 에이지 교수 "한일관계 신뢰구축이 중요"

2011.01.07 16:14:37

 안중근 의사 숭모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온 일본 호세이대 마키노 에이지(牧野英二) 교수는 7일 한일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다방면의 교류나 신뢰관계 구축이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일본칸트협회장인 마키노 교수는 이날 동의대 초청강연에서 "일반적으로 일본인은 과거 역사에 대한 애매한 반성이나 기억에 대한 의식이 희박하다"면서 "한일 양국이 '가깝고도 먼 나라'가 된 가장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안중근 의사의 '동양 평화론'과 일본 정치가가 최근 제창한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은 이질적"이라며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제창한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은 진정한 화해와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이 빠진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토야마 전 총리의 우애에 대한 제안에도 같은 의구심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간 나오토 총리에 대해서도 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마키노 교수는 이와 함께 안 의사의 '동양 평화론'과 칸트의 '영원 평화론'은 평화사상과 교육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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