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그후]한국가스공사, ‘입찰비리 의혹’ 검찰 수사…왜?

2014.07.18 09:07:05

뇌물수수 혐의 직원 체포…본사 압수수색도 당해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가스공사가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7일 검찰로부터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당했다. 그리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를 검찰에 넘겨줬다. 여기에 공사 소속 김모 차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당했다.

 

18일 검찰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이선봉 부장검사)는 한국가스공사가 내부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 입찰 비리가 벌어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이날 체포된 김 차장은 지난 2011년 도시가스요금 산정 기준을 부피에서 열량으로 바꾸기 위해 발주한 통합정보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낙찰받을 수 있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특정 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차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다른 연루자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해당 업체가 입찰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김 차장이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