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임금격차 OECD 중 1위...격차 37.4%

2014.08.04 10:26:45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의 남녀 임금격차가 10년 넘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4OECD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수치가 집계된 2012년 기준으로 11개 회원국 중 남녀 임금격차가 37.4%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남성 근로자의 임금이 100일 때 여성 근로자 임금은 그보다 37.4% 낮은 62.6에 그친다는 이야기다.

 

한국 다음으로 일본 26.5%, 미국 19.1%, 캐나다 18.8%, 영국 17.8%, 슬로바키아 16.0%, 체코 15.1%, 호주 13.8%, 헝가리 11.3%, 노르웨이 6.4%, 뉴질랜드 6.2% 등이다. 나머지 23개 회원국은 아직 수치가 집계되지 않았다.

 

한국은 OECD의 남녀 임금격차 통계가 있는 2000년부터 2012년까지 13년간 부동의 1위에 올랐다.

 

이 수치는 200040.4%에 달했고 이후 소폭의 하락세를 보여 201237.4%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13년간 겨우 3.0%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쳐 다른 회원국들과 대조를 보였다.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2000OECD 평균의 2.1배였는데 2011년에는 2.5배가 됐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지난해 남성의 월급여액이 평균 2664000원인 반면 여성은 남성 대비 64% 수준인 1705000원에 그쳤다.

 

남성은 같은 성별 안에서도 소득 수준에 따른 격차가 여성보다 큰 편이다.

 

남성은 2012년 소득 하위 10% 임금 근로소득 대비 상위 10%의 배율이 4.53배였지만 여성은 3.76배였다.

 

지난해 삼성전자 남자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11200만원이고 여성은 남성의 65.2% 수준인 7300만원이었다.

 

현대자동차는 여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가 7800만원으로 남성(9500만원)82.1% 수준에 그쳤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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