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세계 200대 부자 대열로’

2014.12.22 09:41:29

삼성SDS•제일모직 상장에 주식자산의 시가평가액 증가



[KJtimes=견재수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삼성SDS와 제일모직 상장에 따라 이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 자산의 시가평가액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세계 400대 억만장자 순위 중 184위에 이름을 올렸다. 19(현지시간) 기준 이 부회장의 재산은 71억달러(78064억원)이다.

 

이 부회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41위를 기록했고, 한국에서는 부친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2위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으로 그의 재산은 올 들어 26억달러가 늘어났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의 상장으로 지난달 세계 300대 부자에 진입한데 이어 제일모직 상장으로 다시 순위가 100계단 가량 뛰었다.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의 지분 23.2%(3136950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난 19일 종가 기준 제일모직 주가 129500원을 적용할 경우 그의 제일모직 지분 가치는 4조원이다. 또한 삼성SDS 지분 평가액은 250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장 역시 올해 재산이 18억달러 늘면서 세계 부자 79위를 기록했다. 이 회장의 재산은 129억달러(141835억원)로 집계됐다. 그의 아시아 순위는 16위였고, 한국에서는 1위다.

 

한편 세계 1위 부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로 나타났다. 그의 재산은 869억달러(955466억원). 2위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744억달러·818028억원), 3위는 멕시코의 통신재벌인 카를로스 슬림(714억달러·785043억원)이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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