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신상필벌]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2015.05.14 09:11:19

‘중앙대 특혜’ 뇌물공여 혐의 15일 소환

[Kjtimes=이지훈 기자]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오는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회장 측과 15일에 검찰에 출석하는 쪽으로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특수4(배종혁 부장검사)에서 박범훈(67·구속)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중앙대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12012년 본교와 안성캠퍼스 통합, 교지 단일화,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 중앙대 역점 사업을 돕는 대가로 박 전 수석에게 다양한 형태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 당시 중앙대 사업들이 잘 추진되도록 교육부 공무원에게 외압을 넣은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이 인정돼 8일 구속됐다.

 

검찰은 중앙대의 역점사업 추진을 주도했고 두산 계열사들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박 전 회장이 대가성 금품 제공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 전 수석은 2011년 임대분양 시기가 아닌데도 부인 명의로 두산타워 상가를 33000만원에 분양받는가 하면 비슷한 시기 두산 측으로부터 화장품 상품권 수백만원 어치를 받았다. 2013년에는 두산엔진 사외이사로 선임돼 1억원의 급여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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