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아나운서, 사기 혐의로 피소…무슨 사연?

2016.02.24 10:21:46

[KJtimes=김봄내 기자]최일구 전 MBC 앵커가 사기 혐의로 고소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경기도 이천에서 고물상을 하는 최모(49)씨가 최 전 앵커와 고모(52·)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최 전 앵커와 함께 피소된 지인 고씨는 이천시 호법면 임야 43를 팔 것처럼 최씨에게 접근한 뒤 20084월부터 201012월까지 122530만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앵커는 고씨가 돈을 빌리는데 연대보증을 섰다.

 

고소인 최씨는 "최 전 앵커가 수차례 찾아와 고씨를 '아내'라고 소개해 최 전 앵커를 믿고 돈을 빌려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부부가 아니었다""이를 따지자 최씨가 '고씨와는 사실혼 관계'라고 밝혀 계속 돈을 빌려주게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 전 앵커는 최씨 등 4명에게 20억원 가량의 빚을 져 20144월 회생 신청을 한 뒤 관련 절차를 진행했지만 여의치 않자 201411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3일 최 전 앵커의 파산 신청에 대해 "면책 불허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면책결정을 내렸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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