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상가 사무실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동반자살 추정

2016.09.05 10:13:02

[KJtimes=김봄내 기자]경기 안산의 한 상가 사무실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오전 82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 사무실에서 A(26·)씨 등 남자 3명과 여자 1명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사인은 질소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됐다.

 

경찰은 이 같은 현장 상황과 A씨 등 4명이 서로 지역, 직업, 연령 등이 달라 연고가 없다는 점으로 미뤄,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며, 숨진 4명이 서로 만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동반자살 만남 사이트 운영자나 자살 조장 인터넷 글 게시자 등이 드러날 경우, 사이버 순찰을 통해 자살교사 혹은 방조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A씨의 가족은 충북 제천경찰서에 "서울로 직장 구하러 간 딸이 연락이 안된다"며 미귀가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위치를 추적, 해당 상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이날 오전 A씨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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