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전 총리 "북한 문제, 중국 설득해야 해답 나올 것"

2017.09.01 11:17:59

[KJtimes=조상연 기자]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가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관여를 빼놓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NHK에 따르면 후쿠다 전 총리는 지난 8월 31일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계국의 협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일본은 미국과 중국 등에 대화를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후쿠다 전 총리는 이날 일본 기자클럽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 "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일만은 어떻게든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관계국들이 서로 대화를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바로 이웃한 국가이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 미국이 간섭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미··일이 스크럼을 짜버리면 중국 포위망의 형태가 돼버릴 우려도 있기 때문에 중국을 설득하지 않으면 해결 방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진지하게 대화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일본은 대화를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본이 왜 관계국의 대화 중재에 나서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후쿠다 전 총리는 지난 2007~2008년 제91대 일본 총리를 지냈다.




조상연 기자 csy1@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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