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냄새로 주류의 알코올 도수 추정한다고(?)

2017.09.08 10:50:12

연구팀 추정 센서 개발…“암 존재 여부 및 진행정도 파악”

[KJtimes=김현수 기자]“암을 탐지해 내는 개 처럼 사람의 호흡시 날숨의 냄새를 분석해 암이 있는지 여부와 진행정도를 추정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계속하겠다.”


일본에서 냄새를 구성하는 분자를 분석해 소주, 와인 등 주류의 알코올 도수를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 칩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아사히(朝日), 마이니치(每日) 등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는 최근 냄새분자를 4가지로 구분해 분석할 수 있는 소형 고성능 센서 칩(5. 길이 10)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칩을 이용해 녹차와 청주 등 액체 32가지의 냄새를 측정했다. 이어 냄새분자의 종류와 농도, 알코올 도수 등을 파악하는 기계확습을 통해 냄새의 알코올 도수를 추정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러한 방법으로 축적된 정보가 없던 적색 와인의 알코올 도수를 '12%'라고 거의 정확히 추정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소주와 위스키 등 주류의 종류에 관계없이 알코올 도수를 높은 정확도로 추정할 수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냄새를 구성하는 분자는 수십만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분자의 조합과 농도의 차이 등을 고려하면 냄새의 종류는 무한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기계를 이용해 냄새를 분석할 때는 냄새 분자를 구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화학물질을 분리해 대규모 장치를 이용해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냄새정보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일본 언론들은 이 센서를 이용하면 과일이 나무에 달린 상태에서 어느 정도 익었나를 알아보는 것은 물론 장차 암 탐지견()'’럼 사람의 호흡시 날숨에 포함돼 있는 냄새분자를 분석해 암이 있는지 여부와 진행정도를 파악하는 기술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h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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