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야구천재 오타니,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서 볼 수 없다”

2017.09.15 14:09:58

발목 수술…완치까지 2∼3개월이 소요

[KJtimes=권찬숙 기자]“오타니가 시즌을 마친 뒤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기로 했다. 완치까지 23개월이 소요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불참이 확실해졌다.”


15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호치는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에서 볼 수 없게 됐다고 보도하면서 이 같은 이유를 전했다.


스포츠호치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올 시즌 내내 발목 통증으로 고생했으며 검사 결과 오른쪽 발목 삼각 골에 골극(가시 같은 모양으로 뼈가 튀어나온 것)이 확인됐다. 골극으로 인한 발목 통증 탓에 그는 올해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불참했다.


스포츠호치는 투·타 모두 능한 오타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오타니가 발목 부상 재발 위험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 올 시즌이 끝난 뒤 극골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타니의 이 같은 상황으로 인해 일본 야구팬들은 오는 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은 한국, 일본, 대만이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를 주고 유망주와 스타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개최하는 대회다.



권찬숙 기자 kc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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