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공개 사과 "법적 책임 포함 어떤 벌도 받겠다"

2018.02.19 10:58:15

[KJtimes=이지훈 기자]과거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윤택은 이날 오전 서울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피해를 본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 죄에 대해 법적 책임을 포함해 그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윤택은 "과거 연희단거리패 단원들이 항의할 때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매번 약속했지만 번번이 제가 그 약속을 못 지켜 큰 죄를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극단 내에서 18년간 관습적으로 일어난 아주 나쁜 형태의 일이었다"면서 "어떨 때는 나쁜 짓인지 모르고 저질렀을 수도 있고 어떤 때는 죄의식을 가지면서 제 더러운 욕망을 억제할 수 없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성폭행도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성관계 자체는 있었지만 폭력적이고 물리적인 방법으로 강제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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