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 사위' 이상주 삼성전무 압수수색...불법자금 수수 의혹

2018.02.26 12:48:34

[KJtimes=이지훈 기자]검찰이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를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송경호 부장검사)26일 오전 이 전 대통령 측이 민간 부문에서 불법 자금을 받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씨의 삼성전자 사무실과 서울 한남동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무를 통해 수수한 돈은 기존에 알려졌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나 삼성전자의 '다스 뇌물'과는 다른 별도의 자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무가 수상한 자금을 받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이 오간 시기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중이었는지 등에 따라 이 자금이 향후 뇌물 혐의가 적용될 사안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검찰은 조만간 이 전무를 소환해 구체적인 자금 흐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이 전무는 이 전 대통령의 장녀 주연씨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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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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