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부터 은행 CD기와 ATM기 등에서 마그네틱카드 사용이 어려워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마그네틱 방식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금감원이 집적회로 방식인 IC카드로 전환하는 ‘금융 IC 카드 전용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시범 운영 기간은 6개월이며 오는 9월부터는 CD·ATM에서 IC 카드만 쓸 수 있고 마그네틱카드 사용은 전면 차단된다.
마그네틱카드의 복제가 쉬운 탓에 불법 현금 인출이나 계좌 이체 사고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3개월간 은행권에서 사용 실적이 있는 IC카드는 4000만장으로 이 기간 사용된 전체 카드의 82.5%다.
현재 은행권 CD·ATM은 전국에 7만2000대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IC 카드를 쓸 수 있는 기계는 99.97%다. <KJtimes=김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