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소방관 탈진해 치료...폭염으로 인한 자연 발화 추정

2018.08.02 12:57:46

[KJtimes=이지훈 기자]지난 1일 오후 충북 제천의 한 원료 의약품 공장에서 자연 발화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 3억여원에 가까운 재산 피해가 나고 소방관이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2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37분께 제천시 왕암동의 한 원료의약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공장과 창고 등을 태워 35천만원(소방서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 20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큰불에 놀란 인근 공장관계자 등 11명이 황급히 대피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2분께 2개 이상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과 경찰 등 인력 230명과 29대의 장비가 동원돼 불길을 잡았다.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대원 1명은 폭염과 거센 불길에서 뿜어내는 열기에 탈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제천은 이날 오후 226분 수은주가 39.8도까지 올라가는 등 기상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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