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필주 기자]우리은행이 고졸 채용 지원자들을 위한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본점 대강당에서 고졸 채용설명회에서는 금융권 최대 규모인 고졸 행원 200명을 우리창구(빠른창구) 전담 신입행원으로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 채용 인원 200명 중 약 20%를 남학생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또 이순우 행장이 직접 전국의 특성화 고등학교 선생님과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은행에 대한 소개와 채용상담 부스 운영, 취업 특강, 선배 고졸 은행원들의 합격수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우리은행이 국가적인 고졸 인력 실업해소를 위한 이번 채용은 작년에 고졸행원 85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에도 이날 실시된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심층면접 및 세일즈 스킬등의 전형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들은 오는 10월 중 5주간의 연수를 거쳐 우리은행의 전국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직원들은 계약직으로 시작하지만 2년 후 은행기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정규직 전환채용 후에는 대학 진학시 학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을 확대 채용함으로써 학력 인플레 해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 및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