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균열, 외부구조물 철거 결정...건물 자체는 이상 없어

2019.08.19 14:37:26

[KJtimes=이지훈 기자]지은 지 28년 된 경기 수원시 권선구 A아파트의 벽체와 정화조 배기 구조물 사이에 균열이 생겨 아파트 주민 9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오후 72분께 A 아파트 15동 벽면에 틈이 벌어지고, 콘크리트 덩어리가 주차장 바닥에 떨어진다는 주민신고가 수원소방서에 접수됐다.

 

이어 곧바로 수원시재난안전상황실로 같은 내용의 안전사고 발생상황 보고가 소방서로부터 전파됐다.

 

수원시 안전교통국장 등 공무원과 외부전문가들이 아파트에 출동해 맨눈으로 점검해보니 1512호 라인 아파트 벽체와 벽체를 따라 길게 붙어 있던 정화조 배기 구조물에 틈이 벌어져 있었다.

 

수원시는 아파트 본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배기 구조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12호 라인 입주민 90여명을 경로당과 교회 등으로 대피시켰다.

 

이어 19일 오전 1시간 30분 동안 토목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진단을 벌였다.

 

진단 결과 12호 라인 벽체와 정화조 배기 구조물을 연결하는 철물(앵커) 4개가 모두 끊어지면서 515가량 틈이 벌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다행히 아파트 벽체는 안전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앵커 4개가 빗물 유입과 바람 등 외부환경요인에 의해 장시간에 걸쳐 부식이 진행되면서 구조물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절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이날부터 이르면 34, 늦어지면 일주일에 걸쳐 배기 구조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