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탐구]한화그룹, 김동관 부사장…그는 누구

2019.12.03 18:06:33

김승연 회장의 장남…3일 한화큐셀 부사장 승진

[KJtimes=김봄내 기자]한화그룹이 ‘3세 경영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모양새다. 김동관(36)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설 예정이라는 이유에서다.


재계에서도 김 부사장이 태양광을 비롯해 석유화학·소재까지 아우르는 화학 계열사 전반을 아우르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하는 시그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전날 14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으며 이번 인사에서 지난 2005년 승진했던 김동관 전무가 4년 만에 부사장에 올랐다. 이번 승진은 태양광 부문 사업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공로를 인정받은 것에 따른 것이다.


내년 11일 출범하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 합병법인(가칭 한화솔루션)에서 전략부문장을 맡는 김 부사장의 목표는 태양광을 비롯해 석유화학, 소재까지 아우르는 한화솔루션에서 핵심 직책을 맡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성장을 견인한다는 것이다.


현재 그는 이 같은 목표에 따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사업 구조를 혁신하는 한편 소재 부문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화큐셀 안팎에서도 김 부사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분위기다. 김 전무가 지난 20121월 태양광 사업에 합류한 이후 뚝심 있게 사업을 추진해 지금과 같은 결실을 보고 있다는 점이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 부사장은 1983년생으로 미국 세인트폴고등학교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 공군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20101월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을 거쳐 20151월부터 11월까지 한화큐셀 상무를 역임했고 같은 해 12월 전무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특히 지난 10월 유럽에서 지난 2010년 한화그룹 차장 시절 만난 일반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어 재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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