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체크]‘SK하이닉스·네이버·LG생활건강’ 증권사가 ‘주목’

2020.04.24 10:40:30

한화투자증권 “SK하이닉스,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 기록할 것”
NH투자증권 “네이버, 양호한 성적에 하반기 매출 성장 기대감도↑”
한국투자증권 “LG생활건강, 코로나19 충격에도 1분기 호실적 냈다”

[KJtimes=김봄내 기자]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035420],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한화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호실적을 보인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도래한 언택트(비대면) 시대의 최대 수혜자가 메모리 업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재평가도 기대되며 여름을 지나면서 코로나19의 영향을 벗어난다고 가정할 때 올해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하반기 매출 성장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경우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321억원, 영업이익 221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는데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매출 14.6%, 영업이익 7.4% 증가한 것이며 코로나19로 광고 매출이 둔화했으나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선방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24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156만원에서 16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코로나19 충격에도 1분기 호실적을 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수익성 호조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대비 각각 14%, 16% 상향하며 다만 최근 중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대비 10분의 1 이하 수준이고 4월부터는 전체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시행으로 면세점 관련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7200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8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서버 수요가 스마트폰 수요 감소를 상쇄하면서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전혀 없었다면서 “2분기에는 D램 가격이 20% 이상 급등하면서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1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광고 시장 침체로 상반기까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받겠다하지만 하반기에 광고 시장이 회복하면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네이버는 스마트채널과 브랜드스토어 등 신규 상품 도입을 앞두고 있다면서 스마트채널은 모바일 주제판 상단에 광고를 노출하는 상품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고 브랜드스토어는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서 네이버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의 경우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 관리, 생활용품 특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1분기 코로나19 특수로 핸드워시 등 위생용품 호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2018~2019년 생활용품 구조조정 효과도 가시화된 것으로 파악돼 전반적인 손익 관리 역량이 돋보인다면서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과 높은 럭셔리 비중에 힘입어 실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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