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산 실종여성 살해 피의자는 최신종...신상정보 공개

2020.05.20 16:58:26

표창원 의원, "제3의 피해자 있을 수 있다" 연쇄 살인 가능성 언급

[KJtimes=견재수 기자]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최신종(31)의 신상이 20일 공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찰 내부위원 3명과 변호사, 대학교수 등 외부위원 4명 등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신종의 얼굴과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전북 지역에서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중 신상공개가 이뤄진 것은 최신종이 처음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알 권리와 동종 범죄의 재발 방지 및 범죄 예방 차원에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신상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아내의 지인인 A(34·)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 인근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이 범행 나흘 뒤인 같은달 18일 오후 부산에서 온 B(29·)씨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과수원에 유기했다.

 

그는 실종 여성을 살해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최신종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신종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실종 신고가 접수된 여성의 안전 여부를 전수조사하는 한편, 관련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범죄심리학자 출신 국회의원인 표창원 의원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최신종이 연쇄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표 의원은 최신종에 대해 돈과 성, 둘 다 동기로 보이지만 이것만이 아닌 살인에 대한 만족감,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심리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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