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점검]‘넥센타이어·엔씨소프트·S-Oil…‘먹구름’

2020.09.29 11:26:58

KB증권 “넥센타이어, 업황 회복 대비 느린 실적 개선”
KTB투자증권 “엔씨소프트, 실적 성장세는 내년 초부터”
SK증권 “S-Oil, 실적약세 구간 아직 끝나지 않았다”

[KJtimes=김봄내 기자]넥센타이어[002350]와 엔씨소프트[036570], S-Oil[010950]에 대해 KB증권과 KTB투자증권, SK증권 등 증권사가 부정적 분석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29KB증권은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7.7%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코로나19 체코공장 정상화 지연에 따라 2020년과 2021년 순익 전망치를 8.4%, 3.9% 하향조정한 것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3분기 넥센타이어 영업이익의 경우 1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전 분기 대비해서는 흑자전환을 할 것인데 이는 KB증권의 기존 전망치보다는 45억원 크지만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91억원 작은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0만원에서 108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리니지2M 3분기 일평균 매출이 전 분기대비 17.5% 감소한 18억원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KTB투자증권은 주요 업데이트가 지난 6월말부터 월별로 이어졌으나 매출 증가 효과가 제한적이고 11월말 기점으로 1주년 업데이트가 추가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추이 감안 시 4분기 일평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한 16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SK증권은 S-Oil의 목표주가를 65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많이 하락한 주가지만 상승 모멘텀은 순수화학 대비 부족한 상황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전날(28) 기준 컨센서스의 경우 226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 수준으로 추정되고 흑자전환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 7월까지는 유가상승에 따른 뒤떨어지는 이익 상승효과가 있었지만 이후 유가약세 전환으로 인해 정유사업부는 여전히 부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것은 시황 악화에 따른 판매 감소와 ASP 하락, 체코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때문이라며 “2020년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86.7%(1799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의 리스크 요인은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 등으로 체코공장 조기 정상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라면서 넥센타이어의 예상 가동률은 202077.8%, 202178.8%”이라고 부연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경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1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 증가 예상하나 4분기 영업이익 168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8%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모바일게임 매출 하향 안정화 및 마케팅비 증가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별 실적 성장세는 신작 기여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내년 초부터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현재 밸류에이션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여기에 트리플 AHD게임 추가 공개 시 투자매력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S-Oil의 경우 특히 9월 시황이 가장 안 좋을 것으로 판단하기에 실적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화학사업부의 PX 또한 화학시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소폭상승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에너지의 패러다임이 1차 에너지원(탄화수소)에서 2차 에너지원(전기)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고 이로 인해 탈석유시대 기조 또한 기존처럼 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또한 정유 생산능력이 전 세계적으로 증대기조에 놓여 있고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약세도 여전히 정제마진은 당분간 약세 유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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