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풍향계]‘대한유화·CJ프레시웨이·풀무원’…증권사 시선 잡는 이유

2020.11.26 11:50:23

NH투자증권 “대한유화, 2차전지 소재 설비 증설로 친환경 사업 강화”
한화투자증권 “CJ프레시웨이, 코로나를 이겨내는 체질개선 주목할 만”
케이프투자증권 “풀무원, 드라마틱한 이익 성장세가 지속된다”

[KJtimes=김봄내 기자]대한유화[006650]CJ프레시웨이[051500], 풀무원[017810] 등에 대해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26NH투자증권은 대한유화에 대한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25%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코로나19 특수에 이어 연말 온라인 쇼핑 특수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다수 NCC 설비 가동 중단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에 모든 설비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이 회사의 수혜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포장재와 위생재, 가전, 실내용품 등 코로나19 특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말 온라인 쇼핑 특수가 더해질 것으로 보이며 비대면 주문량 증가에 따른 PEPP, PS, ABS 등 다수 석유화학 제품 수요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전까지 유지될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270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펀더멘탈 안정화 거래처 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 시장구조 재편으로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한화투자증권은 분기 실적의 경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강한 펀더멘탈을 증명하고 있 고 구조적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전방산업 업황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케이프투자증권은 풀무원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21000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올해 폭발적이었던 이익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데 주목해야 하며 현재 주가는 21F PER 14배 수준으로 글로벌 피어 평균(19)과 비교해 저평가됐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미국의 경우 지난 2분기부터 이어진 흑자 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일본의 경우 향후 고부가 제품 중심(유부, 냉동제품 등)의 매출 구조 변화로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중국도 현지에서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 및 두 자리대 수익성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경우 공급 측면에서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NCC 110만톤) LG화학 여수공장(NCC 120만톤) 가동 중단 상태라며 국내 에틸렌 생산량의 23%를 담당하는 이들 공장은 12월 말부터 단계적 가동 예정으로 이에 적어도 12월까지는 공급 부족 현상 심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92022년 말 완공 목표로 NCC 10만톤 증설을 결정했다면서 “2차전지 분리막용 HDPE 시장 점유율 글로벌 1위 기업으로 EV 성장에 따른 실적 증대 가능성이 높고 저탄소 경제 관련 제품 매출액 비중 늘리며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경우 4분기 효율적인 판관비 구조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과 비수익 거래처 정리, 부실자산 손상차손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겪으면서 조금 더 안정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시장재편은 식자재 및 단체급식 전반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 시점이 어려운 영업환경임에는 분명하지만 장기적으로 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는 영업환경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풀무원의 경우 식품/식자재와 건강생활, 해외 부문 중심의 외형 성장 예상되는 가운데 전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 예상된다식품 부문은 올해 코로나19에 따라 증가한 내식 수요 확대로 신선식품, 냉동식품 모두 판매 호조를 시현했으나 변화된 소비 패턴의 유지와 온라인 채널 고성장 등에 힘입어 내년에도 지속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식자재 부문은 매출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집, 학교 등의 채널에서 발생해 외부활동 재개 시 회복 가능하고 단가 인상 통한 이익 개선이 될 것이라면서 건강생활의 경우에도 신사업 관련 비용 지출을 마무리해 건기식 전방 시장 호조에 따라 매출 및 이익 성장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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