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한 재계의 시선은 부정적이다. 법률 상 제재로 당장 경영에 복귀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이 전 회장 행보에 대한 재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또 하나로는 ‘3세 경영승계’가 있다.
기자가 취재한 결과 이 회장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현준과 이현나가 그 주인공들이다. 그는 자신의 건강 문제와 복귀 시기(2026년, 65세) 등을 고려해 이 중 아들인 이현준에 대한 3세 승계 작업을 사실상 지난 2018년 4월에 1차로 마친 상태다.
재계 한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원래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았던 이호진 전 회장의 성향상 이현준에 대한 상속 마무리와 큰형(이석진)의 장남인 이원준을 주축으로 한 경영권 탈취시도 세력에 대한 단속 등에 주력하면서 장남의 경영수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자는 이호진 전 회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악재와 향후 경영승계 동선을 심층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