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 평가와 보상 부당해”

2021.11.30 16:41:30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일부 기업에서 직원들이 성과에 대한 보상의 합당함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비단 직접적인 문제제기가 없더라도 수면 아래에서는 평가, 보상에 불만을 느끼는 직장인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은 재직 중인 직장으로부터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256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과에 대한 평가와 보상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4.2%부당하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30(68.8%)가 가장 부당함을 많이 느끼고 있었으며, 40(67%), 50대 이상(65.1%), 20(53.9%)의 순이었다.

 

평가 및 보상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회사의 이익 대비 연봉 상승률, 성과급 등 보상이 적어서’(67.1%, 복수응답)1위였다. 다음으로 평가 및 보상 기준이 불투명하고 공개돼 있지 않아서’(40.4%), ‘대부분의 직원이 평가 및 보상에 불만이 많아서’(21.3%), ‘정치만 잘 하면 평가 및 보상을 잘 받아서’(19.2%), ‘평가 기준이 자주 바뀌고 이해하기 힘들어서’(18.9%)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상여금 등을 포함한 총 연봉을 기준으로, 현재 받는 금액보다 평균 22%를 더 받아야 합당한 보상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평가나 보상이 부당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본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전체 응답자의 33%가 문제를 제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재직중인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34.9%), 중견기업(32.2%), 대기업(22.6%)의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조직의 규모가 크고, 정교하게 짜여진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대기업 직장인들이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를 제기한 다음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평가 및 보상이 바뀌었다는 응답은 17.8%에 그쳤다.

 

반면, 평가나 보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직장인들(841)은 그 이유로 어차피 변화가 없을 것 같아서’(68.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서 추후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38.8%), ‘상사, 경영진으로부터 눈총을 받을 것 같아서’(33.4%), ‘문제를 제기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30.6%) 등을 들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Copyright @2010 KJtime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창간 : 2010년 6월 21일] / (주)케이제이타임즈 / 등록번호 :아01339 / 등록일 : 2010년 9월3일 / 제호: kjtimes.com / 발행•편집인 : 신건용 / 주소 : 서울시 금천구 서부샛길 606 (구 가산동 543-1) 대성디폴리스 A동 2804호 / Tel)02-722-6616 / 발행일자 : 2010년 9월3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건용 KJtimes의 콘텐츠(기사)는 지적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c) KJtime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