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예비후보는 이번 6‧1지방선거 서울지역 25곳 구청장 후보군 가운데 가장 젊은 40대 기수임에도 여의도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이미 세 번의 대통령선거를 경험한 내공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강북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경제와 일자리 등 거의 모든 지표가 최하위를 가리키고 있다”며 “젊고 강한 리더십을 통해 강북구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강북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낙후’다. 서울시 전체에서 바라보자면, 좁혀지기는커녕 계속해서 격차가 커져만 가고 있다”면서 “젊고 강한,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북구의) 경제와 일자리, 주거, 교육, 보건 등 거의 모든 지표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하위를 가리키고 있다”며 “강남구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일자리, 종사자 수와 사업체 수는 각각 꼴찌와 꼴찌에서 두 번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강북을 바꿀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절박하다”며 “강북구도 젊고 강한,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자신에 대해 “여야 모든 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45살이다. 젊다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역량과 능력, 자질을 갖춰야만 한다”며 “30대에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행정경험과 두터운 인맥을 쌓았다. 여의도 중앙무대에서 세 번의 대선을 치렀고, 한 번의 당대표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강북구민들의 자부심을 되찾는 것이 새로운 구청장의 소명”이라며 “삼양동 달동네 가장 높은 곳에서 삶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강북구민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언덕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강북구를) 역동과 혁신의 도시,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 여유와 낭만의 도시, 함께하는 정이 넘치는 도시로 강북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년 기업가 정신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여건과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위한 통합 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해 강북구의 역동성과 혁신을 견인하겠다”며 “강북구 낙후의 대명사가 된 노후 주거지 재개발ㆍ재건축에 박차를 가하고, 어르신과 1인 가구가 많은 지역 특색에 부합하는 맞춤형 복지와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산과 우이천 등 전혜의 자연환경을 존중하며 트렌디한 명품 휴양도시로 진화시키는 한편, 현재 축구장 중심의 구민운동장을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복합 레포츠 아레나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웅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을 위해 중앙 선거대책 본부 정책 조정 2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자자체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