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풍향계] 금호석유·대한항공·카카오뱅크…매수 나서도 될까

2022.05.06 11:36:57

SK증권 “금호석유, 수익성 조정의 시기, 후반전을 기대”
미래에셋증권 “대한항공, 리오프닝의 수혜도 기대된다”
키움증권 “카카오뱅크, 정부 규제를 위험관리 강화 계기로 활용”

[Kjtimes=김봄내 기자]금호석유[011780]와 대한항공[003490], 카카오뱅크[323410] 등에 대해 SK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사가 매수를 추천하고 나섰다. 이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SK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한 목표주가로 20만원을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경우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2000억원, 4491 억원을 기록해 지난 5/4 시장 기대치 대비 상회한 실적을 기록한 것과 낮은 밸류에시션 및 가격 반등 추이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금호석유의 경우 고무/페놀은 제품 가격 부진 속 원재료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고무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16.9%를 기록해 4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 이후 보합세를 시현했으며 페놀 사업부도 1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5.7%포인트 하락해 약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4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불안한 환경(고유가, 원화 약세, 금리 상승)에도 견조한 이익 체력 증명했고 호실적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주가(PBR 1.3)로 매크로 우려 완화와 함께 반등 재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대한항공의 경우 화물 수송량은 전년대비 5.2%로 시장 상황 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고 여객 수송량은 전년 대비 100%로 회복 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며 항공우주 비중은 작으나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키움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목표주가를 49000원으로,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주택담보대출을 새로 출시한 상황으로 대출 총량, 중신용자 대출 등에 대한 규제 완화 시 성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기인한다.


키움증권은 이와 관련 카카오뱅크의 경우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668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와 추정치보다 다소 부진한 실적이지만 정부 규제가 은행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경우 금호폴리켐과 에너지 사업(기타)은 호실적을 시현했다유럽 향 EPDM의 판매 호조 및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SMP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는데 각각 이익률 22%, 35%(기타 기준)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가격의 하향 부담 및 원재료 가격 상승은 완화되는 추세라면서 레깅 감안 2분기까지도 영향을 받겠으나 최근 들어 고무 원재료인 BD의 가격이 소폭 반등했다는 점에서 급격한 수익성 악화 부담은 덜어졌다고 덧붙였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경우 화물 시장 둔화에도 불구 운임 방어 성공(운임 51% 전년 대비 추정)했고 여객 탑승율 개선으로 적자 폭 축소도 지속 중이라며 높아지는 금리에도 높은 현금성 자산으로 이자 비용은 오히려 감소 추세라고 강조했다.


류 연구원은 홍콩 중심의 태평양 화물 운임 지수는 고점대비 33.9% 하락한 상태지만 대한항공의 화물 운임은 고공행진 지속 중이라면서 상해 락다운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장거리 위주의 여객 및 화물 호조로 유류비 상승 부담이 만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경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규제 영향이 적은 전세자금대출은 전분기 말 대비 13.1%나 증가한 103000억원(순증 점유율 26.1%)을 기록하면서 우수한 경쟁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증시 부진 등에 비우호적 여건에도 수수료 수익과 플랫폼 수익 역시 전분기 대비 5% 성장해 양호한 성장 추세가 지속됐다면서 규제 환경이 이 회사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바뀔 경우 급격히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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