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노트] 대우건설, "전등 켜진 천장에서 물벼락"…입주자들 가슴 졸였다

2022.11.30 14:09:00

광명뉴타운 신축아파트, 하자투성이에 입주민 불만 토로
지난 5년간 하자민원 1746건…타 건설사 대비 압도적 1위 해당

[KJtimes=신현희 기자] 설렘을 안고 입주한 새 아파트 화장실에서 물벼락을 맞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월26일 대우건설이 시공한 광명뉴타운 15구역 '푸르지오 아파트'에 화장실 천장을 지나는 하수관이 터진 것이다. 입주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이 아파트 입주민 B씨에 의하면 "화장실을 쓰려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물벼락을 맞았고 관리사무소에서 조치할 때까지 20여 분 물이 흘렀다. 


◆ “대형 건설사 지은 신축 아파트인데 하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긴급조치에 나선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B씨 집 화장실 천장을 지나는 하수관 밸브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윗집의 하수가 흘러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관리사무소측 해명에 대해 입주민들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반응이다. 실제 B씨의 영상에 의하면 화장실 천장 전등이 켜진 사이로 꽤 많은 양의 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내렸다. 


B씨 측에서는 "이 뿐만이 아니다. 화장실 환풍기가 작동하지 않고, 주방 벽면이 튀어나와 빌트인 가구와 벽면 사이 단차가 발생하는 등 하자투성이다. 대형 건설사가 지은 신축 아파트인데 하자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지난 2015~2020년 국토교통부에 접수된 아파트 하자민원 건수를 집계한 결과를 보면 대우건설이 단연 1위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대우건설이 지은 아파트를 상대로 제기된 하자민원은 1746건으로, 여타 건설사들을 상대로 접수된 하자민원 건수와 비교할 때 압도적 1위에 해당한다. 


하자민원이 들어왔다면 신속히 해결하고 더 이상 재발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렇지만 대우건설은 이를 실행에 옮길 의지가 없어 보이는 모양새다.


◆ '하자명가 1위'라는 불명예 안은 대우건설…즉각적 답변 필요


<KJtimes>에서는 광명뉴타운 15구역 '푸르지오 아파트' 하자 관련 대책을 듣고자 대우건설 홍보팀 쪽으로 지속적인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입주민들의 답답함과 예비 입주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하자민원 압도적 1위'라는 오명을 벗고자 한다면 즉각적인 답변이 필요할 듯하다. 





신현희 기자 sh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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