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뉴스] '삼성전자‧SK텔레콤‧지니언스'…역발상 '투자 기회'일까

2023.01.09 14:21:37

KB증권 "삼성전자, 1분기부터 주가 반등 본격화될 것"
SK증권 "SK텔레콤, 2023년에도 부각될 실적 안정감"
NH투자증권 "지니언스, 고도화되는 정보보안 시장 내 핵심"

[KJtimes=김봄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텔레콤[017670], 지니언스[263860] 등에 대해 KB증권과 SK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주목하고 있다. 그러면 이들 증권사가 각 종목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9일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로 8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4분기 실적 부진이 2023년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축소와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한 간접적인 감산 가능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D램, 낸드 수급은 2분기 재고정점 이후 3분기부터 서버, 스마트 폰 업체들의 재고 축적이 시작되며 개선 추세를 보일 전망이며 이에 따라 2023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공급축소 효과가 나타나고 D램과 낸드 ASP는 상승반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SK텔레콤은 SK증권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8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높은 배당수익률에도 마케팅 비용, CAPEX 등 이익추정의 변수가 적어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 확실한 대안이라는 판단에 기인한다. 

SK텔레콤은 SK증권의 경우 이프랜드의 글로벌 진출, 구독서비스 가입자 증가 등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차별화된 투자포인트이며 5G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안정화 기조로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인 지니언스에 대해 투자회수기 진입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현재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사이버 위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보안사고 발생에 따른 파급력 또한 점차 커지는 추세로 이에 이 회사의 보안 솔루션 부문 수혜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정보보호산업은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되며 사이버 위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보안사고 발생에 따른 파급력 또한 점차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1분기 현재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와 중국 3대 스마트 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할 때 30~40% 감소하며 정상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통상 1년인 점을 감안했을 때 2023년 2분기 후 고객사의 반도체 재고축적 수요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 정점은 2023년 2분기로 보여 3분기부터 D램, 낸드 출하는 크게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특히 과거 20년간 주가는 재고정점을 기록한 시점 의 직전 분기부터 주가 반등이 시작됐고 재고정점 후 9개월간 +25~80% 주가 상승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2023년 1분기부터 주가 반등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관순 SK텔레콤 연구원은 "SK증권의 경우 2023년에도 비용 변수가 적고 기조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의 안정감이 부각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모멘텀은 약하지만 실적과 배당의 안정감이 높은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334억원, 영업이익 2974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전년 동기 일회성 인건비 750억원이 반영된 것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도 정상화될 예정이고 마케팅 안정화 기조 속에서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동통신 ARPU가 상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니언스의 주력 제품 Genian NAC는 국내 표준 솔루션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국내 시장 점유율 독보적 1위 제품"이라며 "네트워크 보안 시장 성장과 더불어 PC, 노트북, 태블릿, 모바일, IoT 기기 등 네트워크망 접속 단말기 대수가 점차 확대, 증가함에 따라 매출 지속 성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NAC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차세대 단말 보안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EDR 사업 성과 또한 기대된다"면서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EDR 솔루션을 개발, 최다 고객사 확보하며 개화하는 초기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고 EDR 도입이 점차 확산되며 투자 회수기 및 본격적인 이익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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