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전망] '효성티앤씨‧LG이노텍‧이마트'…수급개선 이뤄낼까

2023.03.23 08:34:48

IBK투자증권 "효성티앤씨,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NH투자증권 "LG이노텍, XR 모멘텀 고려시 저가 매수 기회"
KB증권 "이마트, 자회사들 손익이 대폭 개선될 것 전망"

[KJtimes=김봄내 기자] 효성티앤씨[298020]과 LG이노텍[011070], 이마트[139480] 등에 대해 증권사들이 주목하고 있다. 실제 IBK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KB증권 등 증권사는 이들 종목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면 이들 종목은 수급 개선을 이뤄내며 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일까.



23일 IBK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한 목표주가로 60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147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의 경우 스판덱스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PTMEG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올해 6월까지 베트남 동나이 PTMEG 플랜트 증설을 완료하며 원재료의 자급률 확대 및 일부 외판 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45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하반기 교체 수요 확대에 힘입은 출하량 증가와 폴디드 줌/화소 상향에 따른 판가 인상을 통한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예상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경우 하반기 출시 예정인 북미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에 많은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어 최근 구모델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해 상반기까지는 수요 둔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나 추가적으로 XR 신제품 관련 모멘텀이 하반기 본격화될 가능성 높다는 점은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자회사의 개선 흐름이 중요"


이날, KB증권은 이마트에 대한 목표주가로 14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내 1위 할인점, 1위 커피전문점, 3위 이커머스 플랫폼, 그 외 다수의 자회사 가치를 감안할 때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이마트의 경우 2023년 연결 순매출은 3%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4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소비 경기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경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여지는 존재하고 있고 전사 손익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부문은 스타벅스로, 올해 영업이익은 79% 증가 (+970억원)할 전망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는 전 분기에 이어 완연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로 중국 수요 증가 및 중국의 수출 감소가 있었고, 동사 중국 플랜트가 3월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가 물량/원가 측면의 긍정적인 효과를 줌과 동시에 BDO/MDI 등 주요 원재료의 저가 투입 효과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실적 눈높이를 좀더 상향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2분기 실적 또한 글로벌 패션업체들의 성수기를 대비한 스판덱스 재고 축적 확대, 중국 Ningxia 스판덱스 플랜트의 온기 가동/인도 법인의 증설분 본격 상업화로 인한 물량 측면의 증가 및 PTMEG 스프레드 개선으로 3분기 연속으로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경우 하반기 역대 최대 실적 및 XR 모멘텀 고려시 저가 매수 기회"라며 "부진한 상반기 실적에도 최근 주가 하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하반기 북미업체의 신제품 판매가 교체수요 및 다양한 업그레이드(폴 디드 줌을 통한 카메라 부피 감소, USB-C 포트 탑재 등)에 힘입어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는 아울러 물량 증가와 판가 상승이 맞물려 역대 최대 하반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추가적으로 2023년 하반기 기다렸던 XR 신제품 출시 가능성도 높아 밸류에이션 확장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스타벅스와 이커머스 등 자회사들 손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SG.com 순매출은 5% 성장하고 영업적자는 70억원 전년 대비 축소될 전망이고 G마켓글로벌의 영업적자도 73억원 전년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스타벅스 매출은 13%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OPM은 5.5%(0.7%포인트 전년대비 개선)로 추정되는데  과거(2017~2021년) 1분기 기준의 OPM 평균치 대비로는 여전히 2%포인트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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