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관심종목] 'LG전자‧클래시스‧씨에스윈드'…시장심리 살펴야 할까

2023.06.19 13:26:01

KB증권 "LG전자, LG그룹 3사 전장 수주잔고 132조원으로 전년대비 +26%"
NH투자증권 "클래시스, 최고경영진 통해 확인한 거대한 잠재력 주목"
유진투자증권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확대로 최대 수혜주 가능성 높아"

[KJtimes=김봄내 기자] LG전자[066570]와 클래시스[214150], 씨에스윈드[112610] 등이 증권사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KB증권과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는 각각 이들 종목에 대해 희망적인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그러면 이들 종목에 대한 시장심리를 살피면 투자 효과가 더 높아질까. 


19일 KB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로 17만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가전(H&A) 사업이 물류비 절감이 전개되는 가운데 B2B(시스템에어컨, 빌트인 가전) 매출 비중(25%) 확대가 B2C 수요 부진을 상쇄하며 올해 최대 영업이익 달성(H&A 2조3000억원)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LG전자의 경우 전장부품(VS) 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2022년 4.8%, 2023년 7.1%, 2024년 12.1%)가 내년에는 두 자릿수로 확대되어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며 TV(HE) 사업도 상반기에 수요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클래시스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43%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경우 국내 에스테틱 기업 주가 상승으로 피어 멀티플 평균 상승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근거가 됐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클래시스의 경우 최근 해외 대비 높아진 멀티플은 부담이나 여전히 매수 포인트 존재하며 브라질 시장의 이 회사의 침투율은 10%이고 2nd 티어 국가의 장비 확대로 수출 매출 내 장비 비중은 55% 수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추정 영업이익 4조4000억원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14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에 지멘스와 2030년까지 약 4조원의 해상풍력 타워를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 내년 2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되고 이를 위해 포르투갈과 베트남 해상 타워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의 경우 모노파일과 같은 하부구조물도 고객으로부터 부분품으로 주문을 받아 올 하반기에 제작에 들어가는데 첫 오더는 소량이지만 제작이 원활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물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023년 전장부품(VS) 실적은 매출 10조9000억원, 영업이익 3122억원으로 전망되어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이는 EV용 모터, 인버터, 컨버터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OLED (P. OLED)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IVI) 수주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2023년 말 LG그룹 전자계열 3사(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수주잔고는 132조원(LG전자 100조원 +25%, LG디스플레이 20조원 +33%, LG이노텍 12조원 +20% YoY)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할 것”이라면서 “LG그룹 전자계열 3사간 전장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의 경우 2022년 매출 기준 브라질 비중은 27%. 1분기까지 슈링크 시리즈 장비 판매대 수는 국내 4300대, 브라질 2200대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HIFU 장비 판매가 가능한 병의원 수는 국내 1만여 개, 브라질 3만여 개로 국내 대비 3배 시장, 현재 동사 침투율 10%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이 한정된 국내 HIFU 전략은 신제품으로의 전환이나 브라질은 슈링크 기존 제품으로 중저가 시장, 유니버스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등 이원화 전략을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이라면서 “브라질 대리점이 취하는 마진은 국내 대리점 대비 2~3배 높다”고 강조했다.

◆해상풍력이 목표 달성의 키 포인트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 개발업체들과 터빈 메이커들은 2025년부터 설치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한 기자재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동안 시장 규모가 작아서 대부분의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 능력과 운영 능력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반면 씨에스윈드는 규모의 경제를 갖춘 선두업체”라면서 “따라서 해상풍력 시장의 고성장을 주도할 글로벌 기자재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고 최대 수혜주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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