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풍향계] '케이엔제이‧한국콜마‧크래프톤'…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준비(?)

2023.07.04 17:28:55

SK증권 "케이엔제이, 2024년 영업이익 200억 후반까지 올라설 기반 마련"
미래에셋증권 "한국콜마, SUN 오더 강세로 국내와 중국에 호실적 견인"
NH투자증권 "크래프톤, 다양한 이벤트로 배틀그라운드 꾸준한 실적 유지 기대"

[KJtimes=김봄내 기자] 케이엔제이[272110]와 한국콜마[161890], 크래프톤[259960] 등이 증권사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SK증권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증권사는 각각의 종목에 긍정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그러면 이들 종목은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일까.



4일 SK증권은 케이엔제이에 대해 우호적인 영업 환경 전개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이 회사가 전일 CVD SiC Ring 부품 관련 20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공시한 것에 따른 것이다. 


SK증권은 케이엔제이의 경우 상반기 내내 타이트한 가동률 상태가 이어진 만큼 시의적절한 증설이며 규모도 내년 성장을 충분히 보여줄 만한 수준으로 챔버 기준 3-4대로 파악되며 셋업 소요 기간을 고려하면 2024년 초부터 증설분 온기 반영이 가능, 매출 기준 연간 240억원의 기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로 5만7000원을,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2분기 매출액 5751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가 예상되고 SUN 강세 효과로 국내, 중국만으로도 합산 전년대비 +135억원 증익을 추정하며 그간 부진했던 북미와 연우도 이익 개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콜마의 경우 국내(SUN 비중 20% 이상) 매출액 2371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OPM 11.5%을 추정, 고마진 SUN 성수기 효과로 매출과 이익 전반 호조가 예상되고 중국 매출액 589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추정해 무석(SUN 비중 30% 이상)이 매출액 전년대비 +90%, 영업이익 전년대비 +89억원으로 턴어라운드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호적인 영업 환경 전개 지속


이날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에 대해 각각 25만원과 매수를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인도 배틀그라운드 서비스가 재개됐고 하반기 e스포츠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로 배틀그라운드의 꾸준한 실적 유지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경우 신규 대작이 없는 2023년은 배틀그라운드 IP의 견조함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고 3분기 중 슈퍼카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과 9월 e스포츠 PNC(PUBG Nations Cup) 결승전 및 아시안게임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다시 매출 반등을 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의 공정 내 비용 절감 움직임으로 에프터 마켓향 부품 채용 비중은 점진적으로 상승한다”며 “SiC Ring 에프터 마켓 시장 내에서도 경쟁사 특허 이슈로 M/S 확대가 가능해 중국 반도체 업체향으로 주요 식각 장비 반입도 제한되면서 에프터향 식각 부품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장비 사업부도 2 차전지향 신규 수주를 통해 성장에 대한 활로를 찾았다”면서 “2023년 매출액은 7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달성은 가시적으로 이번 부품 증설과 장비 신규 수주로 2024년 영업이익 수준은 200억 후반까지 올라설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UN은 판매 지역에 따라 인증 및 허가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여타 카테고리 대비 진입장벽이 높고 고객사 Lock-in이 용이하다”며 “한국콜마는 이 점을 활용해 SUN으로 유입된 고객사 향으로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영업을 전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 카테고리 추가 효과로 35% 수준까지 다각화되며 영업 효과 가시화돼 하반기도 상반기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재 주가는 12MF PER 14배로 부담스럽지 않다”고 부연했다. 


◆ “계절성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경우 2024년 하반기까지 대형 신작이 없다는 점에서 게임 업종 평균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받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그러나 신작이 가시성이 보이는 시점에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액은 2684억원으로 BGMI모바일(인도) 서비스가 6월부터 재개됐으나 1개월 매출만 반영됐다”면서 “3분기부터 온전한 매출이 반영될 예정으로 최근 지난해 정지 이전 수준의 매출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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