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경주 결과 "졌지만 잘 싸웠다 한국"

2023.09.12 19:41:25

일본 리딩자키 '카와다 유가' 동시 석권

[KJtimes=김지아 기자] 지난 10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6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열렸다. 

이날 높아진 상금으로 글로벌 경마 축제의 위상을 보여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서 한국은 홍콩과 일본을 대표해 출전한 쟁쟁한 경주마들과의 격전 속에서 코리아컵 3위, 코리아스프린트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짧은 거리를 전력질주하다'라는 뜻을 가진 '스프린트(Sprint)'. 경주거리가 짧은 만큼 단시간에 승부가 결정되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주다. 

시작부터 초반 주도권을 잡으려는 한국말들의 선공이 매서웠지만, 일본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이번 경주 최고 인기마인 일본의 '리메이크'가 결승선을 고작 200m도 남기지 않은 지점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를 지키던 '벌마의스타'를 따라 잡았다. 

그리고 결국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그 뒤를 '벌마의스타'와 '바스라트레온'이 따라가며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홍콩의 '듀크와이'는 4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리딩자키 '카와다 유가' 기수와 호흡을 맞춘 우승마 '리메이크'의 기록은 1분 10초 0으로 종전 렛츠런파크 서울 1200m 최고기록인 1분 10초 4를 갱신했다.

한편, 직전 경주 '코리아스프린트'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이날의 하이라이트 '코리아컵'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세계적인 경주마 '크라운프라이드'와 이에 맞서는 전년도 챔피언이자 한국 대표마 '위너스맨'의 대결이 성사된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을 흥분시켰다. 

대결은 시작되면서 한국의 '투혼의반석'과 일본의 '크라운프라이드'가 빠른 출발로 선두권을 형성했지만 경주 중반부터 '크라운프라이드'가 '투혼의반석'을 제치기 시작, 설상가상 일본의 '글로리아먼디'까지 무서운 기세로 쫓아와 '투혼의반석'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결국 '크라운프라이드'가 엄청난 거리 차로 여유롭게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으며, '글로리아먼디'가 2위, '위너스맨'은 3위를 차지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지아 기자 k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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