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정상회담 진행…윤 대통령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해달라" 요청

2023.11.17 17:55:39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칠레 정상회담…윤 대통령, "자원 부국 칠레와 핵심 광물 파트너십 구축 희망해"

[KJtimes=김지아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 오후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을 통해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칠레의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 정상은 한국과 칠레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남미 핵심협력국임을 재확인했다. 또 △국방·방산 △리튬 등 핵심 광물 △교역·투자 △인프라 △남극기지 운영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국이 이차전지 강국으로서 세계 최대 리튬 보유국인 칠레와 핵심 광물 파트너십 구축을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보리치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푼타아레나스의 칠레 남극연구소 내에 한-칠레 남극 협력 센터가 설립돼 있음을 언급하면서, 이 센터를 기반으로 남극 세종과학기지 운영 지원, 남극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 등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보리치 대통령은 "칠레는 아태지역 교두보인 한국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올해로 서명 20주년을 맞이한 한-칠레 FTA의 개선 협상이 원만히 타결돼 양국 간 교역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리치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공급망 협력, 에너지·자원,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도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아 기자 k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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