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지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을 통한 중소·중견기업 누적 지원금액이 43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동산금융 활성화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기업지원 제도다.
캠코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캠코동산금융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기계·기구를 매입 후 재임대(S&LB)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하며, 지원기업은 기계·기구 등 기존 영업시설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운전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캠코는 지난해 3월,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임대요율 인하 △거치기간 신설 △임대기간 확대를 반영한 제도개선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신용등급과 기계·기구 환가성이 높은 경우 기존보다 약 2%p 낮은 3% 전후의 임대요율을 적용하고, 필요한 경우 원금상환 거치기간을 제공하거나 임대기간을 최장 10년까지 제공했다.
캠코의 기업친화형 제도개선에 따라 기업들의 프로그램 신청이 늘자 지원실적도 대폭 증가했다. 2024년 지원실적은 230억원으로 직전연도 대비 약 2.5배나 급증해 현재까지 총 21개사 대상 43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완료했다.
이종국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동산담보 직접매입 프로그램의 지원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은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기업친화형 지원 제도 운영을 통해 어려움에 빠진 중소·중견기업들의 원활한 재기지원과 경영정상화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올해 동산금융 관련 다른 용도의 미집행 예산까지 직접매입 프로그램(S&LB) 등에 우선 활용해 지출효율성을 높이고, 신규예산을 정부에 신청해 내년에 필요한 추가 재원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캠코, 공공데이터 제공·데이터기반행정 평가 최고등급 달성
캠코가 지난 10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각각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679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방·활용 △분석·활용 △공유 △품질 △관리체계 등 5개 영역을 점검해 평가등급을 부여했다.
캠코는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 부문에서 품질 영역 만점을 받는 등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도 97.5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해 전체 기관 평균(59.5점)을 크게 상회하며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인'2024년 KAMCO Startup TechBlaze'개최, 내부직원 대상'2024년 데이터 분석·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실시, 공유데이터 발굴 및 공공데이터 개방·확대 등 기관 특성에 맞춘 독창적이고 다양한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추진시책 이행 성과와 공공데이터 활용도 제고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공공기관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