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겠다는 한국인이 약 7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불매운동에 참여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66.8%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전국 성인 501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이념 성향·지역·연령·성별에서 향후 참여 의향자가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현재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48.0%,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45.6%로 각각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호남과 부산·울산·경남, 여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현재 참여' 응답이 다수였다.
'현재 불참'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서울과 대구·경북, 60대 이상에서 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중도층, 충청권과 경기·인천, 남성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