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 '흉작'

2013.04.10 16:50:02

1․2월 실적치 전년比 7조원 이상 추락…2월 달에만 39% 감소

 

 

[kjtimes=견재수 기자] 건설경기의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부문 수주는 20%이상 감소했다.

 

10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 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56099억원으로 전년 동월39.0%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주부문에서는 공공부문이 전년 동월22.1%나 감소한 2246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 물량 가운데 토목공사는 도담-영천복선전철 노반건설 등 철도궤도와 가거도항 복구공사 등 항만 및 수리시설부문의 발주물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도로와 교량, 상하수도 등 SOC시설 전반에 걸쳐 발주량이 감소해 전년 동월35.5%나 감소해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공사는 학교공사 및 주한미군기지 출입국관리시설 등 비주거용 건설발주량이 증가했다. 특히 대통령기록관 건립공사와 2015광주하계U대회 수영장건립공사 등 문화·체육시설의 증가로 전년 동월40.2%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5,853억원으로 전년 동월45.6% 감소했다. 토목공사는 모든 공종에서 부진을 보여 전년동월87.3%나 급감했고, 플랜트 관련 산업설비공사 또한 큰 폭(84.7%)으로 감소했다.

 

건축공사는 동탄2기 신도시공사 등 신규 주택부문 물량이 증가했다. 터미널,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과 각종 문화시설에서의 발주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효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도시형 생활주택 및 재건축, 재개발 등 주요 건축부문은 전년과 비교해 7.4% 감소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12월 실적치(전년보다 7조원 이상 감소)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며,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이나 부동산종합대책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다려야 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견재수 기자 ceo0529@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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