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성과주의 ‘더 엄격해진다’

2015.12.10 07:40:37

조직개편, 철저하게 성과 창출 초점 맞춰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각 계열사별 조직개편이 물살을 타고 있다.


내년 농사를 대비한 조직개편의 코드는 아무리도 성과에 맞춰진 모습이다. 각 사업의 시너지 창출을 강화하면서 사업별 책임경영 체제를 더 공고하게 가져가 성과주의 원칙을 확고하게 그룹 전반에 심었다.


10일 재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에서 관심사였던 삼성물산의 경우 시너지와 성과 창출에 철저하게 초점을 맞췄다. 삼성물산은 리조트·패션·상사·건설 등 4개 부문으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


우선 옛 제일모직 건설부문을 옛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이관하면서 하면서 시너지를 고려한 건설만의 독립 체제를 구축했다. 건설사업을 떼내고 남은 리조트부문은 1개 사업부, 2개팀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상사부문은 기존 조직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패션부문은 기존 상품본부 등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상품총괄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기존 브랜드별 직제를 직무별로 개편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삼성물산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각 부문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너지협의회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부문간 시너지 창출과 협력을 위한 전사 차원의 지원기능을 강화하려는 강한 의지가 담겨져 있는 셈이다.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발표한 조직개편과 보직인사에서 성과 창출과 책임체제에 더욱 힘을 실었다. 새롭게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위한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뿐만 아니다. 사업부문 중 가장 비중이 큰 무선사업부 내 개발실을 양대 실장체제로 이원화했다. DS부문은 신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글로벌마케팅실을 글로벌마케팅센터로 축소하는 등 지원조직은 효율화를 지속했다.


이는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반도체·부품(DS)3대 사업부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각 사업부문의 책임경영은 더 큰 무게감을 더한 것이자 자동차 전장사업과 무선사업 역할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내부 한 관계자는 각 계열사, 사업부별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이 이루어졌다초점은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있다고 전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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