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체크] 'LG이노텍‧비스토스‧한솔로지스틱스'…기대에 부응할까

2022.12.07 09:47:43

KB증권 "LG이노텍, 2030E XR 헤드셋 3D 매출 20조원 = 2022E 매출"
SK증권 "비스토스, 뇌 관련 제품 개발 중으로 2023년 외형성장 지속"
한화투자증권 "한솔로지스틱스, 안정적인 고객사 보유로 운임 상승기 수혜"

[KJtimes=김봄내 기자] LG이노텍[011070]과 비스토스[419540], 한솔로지스틱스[009180] 등에 대해 KB증권과 SK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이들 종목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7일 KB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향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은 메타버스 XR 헤드셋에 LG이노텍의 3D 센싱모듈 탑재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KB증권은 LG이노텍의 경우 2030년 XR 헤드셋 (10억대)의 3D 센싱모듈 시장 규모가 40조원으로 예상되어 점유율 50%만 가정해도 오는 2030년 3D 센싱모듈 매출 20조원이 전망되어 올해 연간 매출(20조3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지난 10월18일에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비스토스에 대해 ‘생체신호 처리기술 선도 기업’이라는 평가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기기를 개발 중으로 표적 부위에만 전기신호로 자극하고, 머신러닝 기반 실시간 뇌파 반응을 추적 및 처리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비스토스의 경우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태아 및 신생아 제품 39%, 환자감시장치 31%, 가정용 제품 14%, 기타 16%이고 3분기 매출액은 54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했으며 2022년 매출액은 230억, 영업이익은 17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한솔로지스틱스에 대해 아시아 외에 북미, 유럽 등으로 물류 범위 확장에 집중하고 있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경우 2차전지 시장은 확장기에 위치한 가운데 고객사들의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관련 물동량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컨테이너 운송, 트럭 운송, W&D 부문의 경우 국내 사업으로 컨테이너 운송 및 수급관리, 트럭 배차 및 배송, 화물의 입·출고, 보관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솔지스틱스의 각 사업부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내륙 운송부터 글로벌 운송까지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주가 약세의 또 다른 요인은 폭스콘 생산 차질에 따른 4분기 실적 하향 가능성"이라며 "그러나 4분기 실적 하향은 아이폰14 판매 부진이 아닌 생산 차질에 따른 일시적 수요감소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 제품이 없는 고가 스마트 폰 시장 현실 (아이폰 점유율 65%)을 고려하면 4분기 발생한 수요 감소 물량은 내년 1분기로 이연 흡수될 것"이라면서 "특히 12월 현재 애플은 폭스콘 생산 정상화를 대비해 LG이노텍에 주문감소 없이 오히려 기존 주문량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내년 1분기 실적 상향 가능성을 높이는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비스토스는 태아 감시, 심전도 진단 등의 분야에서 신제품을 선보여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중 기대되는 태아 감시장치 BT380는 2023년 중순에 국내 식약처 및 유럽 CE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태아 및 환자 감시 기능이 모두 탑재된 만큼 가격이 합리적이고 두 가지의 기능을 요구하는 국가들 대상으로 입찰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심전도 진단기의 개발은 내년 1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고 2023년 매출액은 280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로지스틱스의 경우 특히 2차전지 물류 비중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 회사의 매출액 내 2차전지 비중이 지속 확대 중으로 2차전지는 물류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해 수익성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한솔로지스틱스는 2차전지 물류를 위시한 포워딩 물량의 확대, 해상 운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컨테이너 운송, 트럭 운송, W&D 부문의 성장을 통해 내년에도 외형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라면서 "경쟁사 대비 포워딩 매출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봄내 기자 kbn@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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