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한·일·중 정상회의 놓고 노심초사…왜

2017.12.27 08:37:09

중국 “3월 양회 이전 참가 곤란”

[KJtimes=김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 정상회의를 놓고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현재 ··중 정상회의이후 내년이 중일 평화조약 체결 40주년이라는 점을 내세워 자신이 먼저 중국을 방문한 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이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이전 참가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그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일본 정부는 한··중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았지만 아직 개최조차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연내 개최를 추진했던 한중일 정상회의를 내년 3월 이후에 여는 방향으로 한·중 정부와 조율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3월 열리는 양회 전에는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일본 정부에 전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 입장에서는 속이 타는 대목이다. 작년에는 한국의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 사태 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올해 들어 한국은 연내 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지만 중국측이 미온적인 입장을 고수해 201511월 한국 개최 이후 2년 이상 열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중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참석하게 된다. 내년 3~4월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최초 방일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h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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