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광진구서 숨진 채 발견...부인이 119에 신고

2018.03.09 17:35:27

[KJtimes=이지훈 기자]'미투 가해자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53)씨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후 4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대형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 창고 안에서 목을 매 있는 것을 조씨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이 오피스텔은 조씨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심정지 및 호흡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인근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이지훈 기자 ljh@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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