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재 철회 없다"...이재용, 11일까지 日 체류

2019.07.09 17:53:42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해결 모색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대형 은행 관계자 등과 만날 계획이다.

9일 민영방송 TV아사히 계열 ANN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일본의 대형 은행(메가 뱅크)과 반도체 제조사 등과 협의하는 쪽으로 조정 중이다. 

ANN은 "반도체 소재의 조달이 정체될 우려가 있어서 대응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 부회장이 (일본 정부의) 규제의 대상인 반도체 소재 취급 기업과는 (방일 중) 협의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일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제재를 발표한 직후다. 이 부회장은 방일 기간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 관계자들과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진행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현재로서는 (이 부회장과) 만날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권찬숙 기자 kcs@kj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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